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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2-16 19:59:34 KST | 조회 | 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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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급 승부사들의 세계일 수록 '찍기'가 문제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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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토스 병신론이랑도 겹치는 거임.
그나마 저그 후로게이들이 토스 보다 좀 상황이 나아보이는 것도 마찬가지고.
(어디까지나 그나마)
나 같은 병신 양민급에서는 토스도 충분히 쌘거 인정함.
문제는 상위 랭커로 올라갈 수록 토스의 약점이 상대적으로 확실히 드러나는데 비해
테란은 약점이 상대적은 점점 커버 된다는 거.
굳이 스타가 아니라 예전에 한창 유행하던 격투 게임에서도 나타나던 현상인데,
하수급에서는 존나 쌘 한 방을 갖춘 캐릭터일 수록 강해보이는 반면에
중수 넘어서 고수로 올라가면 유저 레벨이 높아 질 수록 '약점 없는' 캐릭터가 강세를 보임.
이게 심심하면 테란 사기론이 떠오르는 이유.
딱히 테란 유닛들이 좆사기라서가 아님.
후로 게이급 테란은 사실상 타 종족 상대로 초반 운영에 있어서 체제상의 약점이랄 게 없어짐.
지대지, 지대공 다 커버 쳐주는 해병.
은폐 유닛 부담 덜어주는데다 자원력 커버 쳐주는 궤도 사령부.
얼마전 엔준이 말했던 '모든 날빌에 대처 가능하면서도 그다지 가난하지는 않은'
본진 2병영 멀티 체제가 나올 수 있는 게 저런 테란의 종특 때문임.
때문에 시작 부터 상대적인 열세에 놓이는 타 종족 선수들은 도박수를 두는데,
이거 잘못 찍으면 바로 패망의 지름길이거든.
아니 뭐 좀 잘찍어도 초반 교전 말리면 바로 무너지는 거고.
좋은 예로 민철이 처럼 관문 단계 전투 쩌는 선수가 그나마 선전했던 것도
어느 정도 잘못 찍어도 교전 컨으로 그 실수를 만회할 수 있었기 때문임.
또한 관문 포스 개쩔던 시절, 그니까 차관 점멸 너프 전에
장민철이 타 종족 압살할 수 있었던 것도 초반에 상대가 허점을 보이면
걍 바로 찔러 죽일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함.
상대 종족에게 치명적인 약점을 가져올 수 있는 선택을 강요했거든.
4차관 대비하려면 가난하게 시작해라. 함부로 배불리면 4차관에 죽는다.
대신 내 4차관이 막히면 나도 죽는다.
그러니 나도 도박수 둬서 배불리 시작하거나 할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가위바위보가 되었는데 차관 점멸 너프 후로는 그런게 안되었던 거지.
저런 초반 약점 요소만 빼놓고 보면 밸런스 잘 맞는 건 인정함.
문제는 초반에 서로 약점 찌르고 아웅다웅 다투는 싸움에선 여전히 테란이 유리하다는 거.
그리고 한 번 약점 찔려서 끌려다니기 시작하면 어지간해선 뒤집기 어렵다는 거.
이런 점이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김치 테란식 플레이에대해 불합리함을 느끼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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