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하게 만드는 것도 실력임.

 

이동녕 최근 경기들 보면 아는데 실수 거의 없었음.

 

실수를 안하던 선수가 실수를 하면 무조건 컨디션탓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거는 대충 '실수했네? 그럼 얜 오늘 멘붕했구만' 하고 생각하는게

 

여러가지 변수를 따질 필요도 없고, 조금도 뭔가 상황에 대해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어서,   

 

즉, 그냥 생각없이 게임 보는 입장에서 편하기 때문임.

 

사실 특히나 게임에서의 실수는 대개는 상대방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임.

 

 

그래서 생각하기에 실수를 흔히 안하던 선수들..가령 임재덕, 최근의 이동녕, 정종현, ..

 

뭐 이런 부류가 경기에서 큰 실수를 해서 지면

 

그 실수를 하기 전이나 할 때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었나

 

상대 선수가 뭘 하고 있었나 무슨 밑밥을 깔아놨었나 면밀하게 생각해 봐야함.

 

 

여튼 결론은. 1:1 게임에서의 실수는 절대 혼자 정신놔서 하는게 아니라는 거.

 

 

이동녕이 근 수개월간 테란한테 진경기보면
타이밍러쉬와 초반찌르기였음. 그때 실수안하면 막을수있는데
실수해서 못버티고 무너짐. 그니깐 테란의 타이밍러쉬에 실수가 자주 나오는 스타일임.
최근에 한 이동녕vs 이정훈, 최성훈, 정지훈 경기들 보시면 아실수있음.

ㅇㅇ 피베님 아까부터 같은 내용의 댓글만 거의 카피&페이스트시라 봤었는데
저도 그 생각엔 꽤 동의합니다. 아마도 이동녕의 약점인 것 같아요.

좀 더 생각해보면, 그냥 타이밍을 잡고 나오는 걸 막는데엔 엄청나게 익숙해서,

막으면서 뒤를 생각하고 어떤 일정한 타이밍에 맞춰 준비하는 건 잘하는데

살짝 변칙스런 타이밍+조합으로 초반-중반 사이의 애매한 타이밍에 뒤를 보지 않고 찌르는..

테란의 스타일에 특히나 약한 모습을 보여줌.

그래서 정종현보다 이정훈에게 약한듯. 아이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