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3는 그래도 경쟁이 비교적 수월해서.

그수많은 김치맨들이 전부 워3했으면 상상만해도..

일단 스1이 너무 흥행했던게 문제인듯.. 워3로 많이 넘어갔다면 스1보다 더 그들만의 리그가 됐을수도..

워3는 중국에선 엄청났죠 ~ 우리나라에선 해외대회나가는

탑급선수들 몇명안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라성같은 중국, 외국선수들 제치고 우승, 준우승 거의 싹쓸이했었으니깐

한국 워3선수들이 대단했던거죠

워3랑 스타랑은 개념자체가 많이 틀려요.
초반에야 우리나라에서 강세였지만 장회장님 리즈시절에도 장회장님 빼고는
강자중에 하나였지 그렇게 압도적이지 못했죠.
기계식의 생산력 싸움을 완전 배제한 센스와 순간반응력의 싸움이다보니
정말 타고난 사람이 아니면 강자가 되기 힘든 게임이었어요.
중립몹 사냥 시스템 때문에 병력이 멈춰있으면 손해보는 게임이라
상대방의 사냥동선을 예측해야하고
그 상대의 예측을 뛰어넘는 사냥을 해야하며
그 헛점을 찔러넣는 플래이를 해야되죠.
생산을 하기위해 이것저것 해야해서 손이 바쁜게임이 아니라
상대방이 어디를 사냥할까.
내본진에 견제오지는 않을까.
사냥하고있는데 기습을 오지는 않을까.
머리가 바쁜게임이에요.

그러다 보니 결국은 노력도 노력이지만 재능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게임이고
해외 프로선수들 같은 경우도 그 재능있는 사람들이 노력이 붙게 되면서
점점 한국선수들 따라오게 되면서 스1에 비해서는 상당히 평준화가 되게 되죠.
스2도 해외선수들 플레이 보면 알겠지만
생산력등의 기계적인 부분에서 딸리는 거지
오히려 순간 교전컨 같은곳에서 우리나라 선수들 수준의
아니 그 이상의 재능을 보여주는 선수들 마니 보이잖아요?
해외에서는 오히려 그런 극소수의 선수들이 게이머가 되는 경향이 강하다보니
워3같은경우 판이 무르익을 수록 해외선수들이 강해져갔죠.

물론 워3가 스1처럼 인기를 끌었다면
우리나라 선수들이 상위권에 많이 포진해있는건 맞겠지만
지금 스1처럼 싹쓸이 수준은 아닌거죠.

있지도 않은 사실이지만

스1을 잘한다고 워3도 잘하란법은 없죠

그리고 워3 같은경우는 한국처럼 해외에도 프로게임단이 있어서

쉽지 않았을듯.

그나물에 그밥인 스1이야 한국안에서만 노는 우물안 개구리격이니깐 말이죠

예를들면 현재 잘 나가는 스테파노가 자국에서 한국처럼 트레이닝 받는다고 생각하면..

한국이 늘 강자일까요..라는 질문에는 항상 의문이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