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휴식할미러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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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1-23 02:34:00 KST | 조회 | 242 |
제목 |
지금 왜 조작이네 뭐네 논란이 나오는 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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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기만하고 배신한 두 선수에 대해서 금전이 오가지 않았으니 조작이라고 보긴 어렵다 라니.
이게 조작이죠.
워3 프라임 리그 맵 조작 사건 때도, 금전적 이득이나 이런 것 없이, 국내 워3를 흥하게 하자는 목적에서 맵조작이 이루어졌습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그것은 맹독이 되어 한국 워3리그를 파멸로 몰아넣었죠.
이번 사건이 대충 넘어갔을 경우 이런 사태가 또 안 벌어질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까?
워3와 같은 일이 또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실 수 있습니까?
이번 사태로 '이건 그리 큰 일이 아니니 웬만큼 봐주자'라고 하시려면 적어도 몇 개월은 지난 후에야 하셔야 할 겁니다. 적어도 지금은 그 소릴 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선수들에게 독입니다.
지금 선수들은 걍 자중하고 조용히 지내며, 팬들 또한 잊어주는 게 서로에게 윈윈입니다.
한 5개월쯤 지나고 동정론 올라오면 그 때 정도에 슬쩍 복귀하면 되는 거고요.
P.S : 이 사건이 더 무서운건 우발적으로 이런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대충 넘어갔다면, 금전이 걸려도 '그리 크지 않으니까'라고 넘어갈 수도 있었다는 겁니다. 또 더 크게 보자면 잠재적으로 '우리가 안 볼 때는 저런 식으로 조작도 많이 했겠네'란 인식마저 심어줄 수도 있었고요. 공식 경기에서 대놓고 조작하는데 다른 경기는 안 하겠습니까? 때문에 이렇게 선수들을 까는 겁니다.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그렇다고 선수들을 영구퇴출할 것까진 없고요. 솔직히 반년만 안나와도 실력에 크게 지장이 있는게 프로게이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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