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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1-22 12:50:33 KST | 조회 | 3,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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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간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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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육군 1년10개월, 공군 2년1개월입니다. 제가 알기론 지금 전부 1개월씩 줄어서
육군은 병장 4개월이 안되는, 거의 3개월로 알고 있어서 그면에선 아주아주 좋지요..
부대안에서 3개월은 일단 훈련소 일주일 해보면 왜 그렇게 큰 차이로 느껴지는지 알 수 있을겁니다.
공군의 장점은 6주 2박3일이 항상 고정되어 있고, 연가는 3군동일 약 32일 이지만 짤라 쓸 수 있다는거..
즉 6주 4박5일로 꾸준히 나올 수도 있고, 포상휴가도 쌈박한건 없지만 야근수당으로 정기휴가 2박3일마다
하루씩 주는 병과가 많아서(헌병 +2일, 급양 +2일, 그 외 야근부서(주5일 근무 제외부서)+1일)
거진 6주에 3박4일은 기본 대대/중대 사정에 따라서 최대 5~7일 정도 나올 수도 있습니다
공군은 훈련병때 특기를 정하는데, 육군보다는 조금 더 지원+사회특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병과는 꿀+헬이 섞여 있는데, 흔히 3D라고 불리는 방포/급양/헌병은 피할 수록 좋습니다만
문제는 일반병과는 이 3D 병과가 가장 많이 뽑는다는거..ㅋㅋㅋㅋㅋㅋ
병과 우선순위는 자격증->대학전공학과->지원순이므로, 우선 자격증만 빵빵하다면 원하는 해당 병과로
지원 및 합격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자격증이 워드자격증 이딴거라 사실 가장 큰 영향은 전공입니다.
3D병과가 왜 3D 병과냐?
1.헌병 : 공군의 가장 큰 장점이 육군은 밥먹듯이 하는 야간경계근무(소위 야근)을 안하고 오로지 당직병만
있다는건데, 헌병은 육군과 똑같이 경계근무를 섭니다. 이거 갈바에는 차라리 육군헌병이 좋습니다.
다만 권력도 있고, 힘든병과에 추가되는 포상휴가가 짭짤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물론 헌병도 짬이 차거나 괜찮은 부서로 배치되면 따뜻한 실내에서 근무설 수도 있습니다.
재수없어서 대테러부대 들어가면 ORE/ORI 내내 출동출동출동......
2.급양 : 6시 기상인 군대에서 오전배식이면 4시반~5시 기상입니다. 배식 끝나면 오후급식 준비 -> 끝나면
석식준비->뒷정리 하면 타부서는 5시땡치면 퇴근할때 본인들은 7시 퇴근->생활관에서 고참에게 털림
->쓰러져 취침->새벽기상 반복입니다.
물론 2교대로 조식담당이면 오후엔 생활관에서 취침할 수도 있으나, 개인시간을 많이 없을겁니다.
모든 부서가 마찬가지지만 짬차면 편하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자기들 끼리도 맛있는거 해먹습니다.
3.방포 : 원래 육군병과인데, 90년대 공군으로 예편.
최대의 장점은 특기 교육때 대구방포학교로 가는데 이 2주일이 죽이는 꿀이라는 겁니다.
최대의 단점은 그 이후 약2년 동안 육군마인드 대량 양성....훈련훈련훈련....
그나마 특기중에 중거리대공특기가 좀 낫다는거고, 발칸같은 단거리대공특기 갔으면 죽는다고 보면됨
장거리는 외울게 많다고 듣긴 했음. 그나마 사이트보다는 비행단에 대공방어대로 가는데 조금 더 좋으나
인트라넷에서 허구한날 구타사건이 대공방어대에서 터지는거 보면 이것도 만만치는 않은듯
주로 중거리무기에서 뽑는 경우가 많으니 그나마 중거리로 걸리길 바라는게 좋지요.
비행단에 가도 최외곽에 배치되서 급식때도 뭐 같은 경우가 많음.
포상휴가는 동기가 방포로 간 사람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그 외에는 사실 공군은 벌떼라고도 하지요.
꿀을 찾아 달려가는 군인들...흐흐 말은 이래도 몸은 안힘들어도 마음이 고생인게 많아요...
뭐 특기마다 꿀보직이 있기도 하나, 부대/대대/중대 사정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가장 괜찮은 것은 비사이트 특기로 사이트로 들어가는 겁니다.
사이트라함은 비행단이 아닌 주로 산꼭대기에 처박혀 있는 레이더기지 혹은 방공포기지를 의미합니다.
즉 방포사이트에서 방포특기로 들어감은 죽음을 의미하는거고, 방포사이트로 무선특기로 들어감은
상당수 연가를 확보함에 편해진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물론 비사이트 특기도 비행단에 비하면 몸은 힘듬.
그 다음엔 훈련단 이후 80%정도가 비행단으로 배속이 되는데
비행단배속은 뭐랄까....비라인 특기가 그나마 괜찮습니다.
라인특기란 무엇이냐, 비행기 활주로를 라인이라고 하는데, 활주로 안에서 근무하는 부서를
라인특기라 하고, 하루종일 비행기 만져야 될겁니다.아니면 그 관련한 일을 해야되거나...
요건 비행단마다 다르긴 한데, 시끄럽고 몸은 힘듭니다.
특히 야간비행이 있으면 야간비행후 마지막 정비까지 하면 8~9시까지 일하는 것도 있고
새매가 있으면 남들이 일어나는 6시에 조출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라인도 여러특기가 있는데, 몇몇 유명특기가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무기정비특기. 우스갯소리로 얼차려줄때 폭탄들고 PT시킨다는 말도 있습니다.ㅎㅎ
중요하고 위험한 곳이다보니 군기가 좀 있는 편
두번째로는 기관정비/엔진정비 관련.
비행기 뜨기전 착륙후 정비인데, 만약 10비로 가서 F4 정비하면 엄청 힘들다고 합니다.
워낙 노후화되서 한번 뜰때마다 엄청난 정비가 필요하다나 머래나...
무엇보다 라인특기들은 다루는 장비/부품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숙달되기 힘들고, 시간도 걸립니다.
그래서 간부급은 라인특기들이 진급이 빠르기도 하구요.
그만큼 병들도 힘듭니다.
하지만 이 모든걸 바꿀 수있는게 비행단의 선택입니다.
어느 비행단으로 들어가냐에 따라서 같은 특기고 천국과 지옥을 오갈 수 있습니다.
보안관계상 비행단과 지역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 안됩니다(말은 이래도 인터넷 검색하면 다뜨고 일반인도 다 아는 시설인데....=ㅠ=;;)
큰비행단, 주력기가 있는 비행단은 절대로 피하심이 옳습니다.
10비는 F15는 물론 F4등등 현존 모든 전투기를 볼 수 있고, 정비할 수 있습니다. 졸라 크지요..
한미연합 훈련마다 미군비행기는 모두 이곳에 내립니다. 한마디로 라인특기의 무덤입니다.
덕분에 비행단 군기도 쎄서 헌병대 개미도 직각보행한다는 말도 있을정도.
그외에 성남비행단과, 19비는 시험비행단이라서 일단 뭐든 많이하고 힘들어요..
그리고 덕분에 졸라 커서 제초/제설 면적이 아주 그냥 상상 초월입니다.
1비는 시설은 좋다고는 하는데, 참고로 구타율/자살율 1위 비행단입니다..흐흐
뭐 각 비행단마다 장단점은 있는데, 피해야 하는 곳은 큰비행단과 주력비행기를 운용하는 비행단입니다.
참고가 될까해서 본인의 경험을 말하자면
저는 정통특기로 미친듯한 꿀을 빨았구요, 입에서는 단내가 났고, 손에서는 젖과 꿀이 흘렀습니다.
폐쇠된 근무장이라 간부랑 친하다보니 뭐 별짓 다했고, 휴가도 알뜰하게 다 챙겨갔네요
돌이켜보면 타부대 군기와 비교해서, 군기가 없다고 까지도 말할 수 있는...흐흐
뭐, 그렇게 말해도 일이병때는 다 처맞고, 욕처먹고 그러니
어디 꿀이라고 해도 처음에 힘든건 똑같으니 너무 큰 기대는 마시길..
아..마지막으로 명언 한말씀
꿀보직이니 그딴거보다 맞선임이 천사 만나는게 가장가장 큰 행복입니다.
꼽창만나면 진짜 아무리 꿀보직이라도 2년이 힘든게 군대에요....
결론은 보직을 잘 살펴보고 결정은 하시되, 결국 선임복은 복불복이니 너무 연연하지 말라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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