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어때요?

공군 갈 생각인데.. 꿀 병과가 뭐뭐 있죠?

 

3개월 더 긴건 아는데 그래도 가려고요.

공군이 외박자주나오고 휴가 자주나오는건 좋다고 들음

님 근데 국방부의 3달이랑 사회의 3달이랑 달라요..
글고 공군 가시려거든 급양 방포 헌병은 피하시고

특기안에서도 어느부서, 어느부대냐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꿀인 특기를 불러드리자면
총무,회계 - 행정병입니다. 다만 행정병도 머리가 고달퍼서 탈모생기는 애들도 많이 봤으니 만만하게 보진 마시길, 육체적으로는 훨씬 편한건 사실
보급 - 기름보급하는 부서가 아닌곳은 대체로 꿀
운송 - 전군최고의 꿀보직이라는 TMO병이 여기특기고 나머지도 그럭저럭
수송 - 수송은 어느차 운전하느냐에 따라 아주 틀리지만 그래도 편한편인듯

힘든부서는
방공포특기전부다 - 휴가많은것빼고는 공군가는 의미가 없음. 걍 육군
급양 - 식당병
헌병 - 3교대 근무라 짜증나고 그나마 내무반 군기가 많이 남아있는 부대

ㄴ 방포 헌병은 들어봤어요.. 3개월 더 긴 육군이라면서요?

유급병은 진짜 개존나 힘들다던데

아 그리고 비행관련부서는 다 힘들다고 보시면 되요. 병사들 스케줄이 첫비행 2시간전출근, 마지막비행 2시간후 퇴근이 기본이라서 말이죠. 뭐 교대로 돌때도 많긴 하지만, 여하튼 공군을 가는데 비행지원부서는 피하는게 좋음. 정비라든가, 기름보급이라던가 여튼 비행기따라 움직여야 되는 부서들

학학.. 그러하다님 자세히 아시네요. 감사합니다!

뭐 그래도 헌병같은경우 산골짜기 근무보다 비행단근무일 확률도 높으니.. 비행단은 덩치가 커서 복지시설이 잘되있어서 육군헌병보단 좋죠

그리고 공군은 병과를 지원하고 나중에 정하는건가요?

제가 비행단에서 정비대대 정비중대였는데 좋았습니다 그냥 마냥 편한것도 아니고 되게 힘든것도 아니고 지루하지않게 보냈던거 같네요 여러공구도 사용해보고 괜찮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

수송이나, 자격증필요한 특기등은 처음에 지원할때부터 정하고 나머지 일반적인 특기들은 훈련단에 입소해서 치는 시험으로 점수를 받고 그 점수따라 1지망 2지망을 적어서 배치받는 서바이벌한 구조입니다 ^^ 점수낮으면 방공포, 헌병, 급양 가는거임. 그래서 공군은 훈련소에서 훈련받고 쪼끔있는 남는시간에 공부해야 좋은데 감 ㅋㅋㅋ; 그리고 병과는 훈련단에서 정해지고, 훈련단끝나고 교육학교라는데를 가는데 여기서도 시험을 칩니다. 여기서 시험치는 점수로 자기가 어디에 배치받을지를 정하는거죠. 훈련단에서 특기를 받고, 교육학교에서 배치되는 부대를 정하는거죠

제시절엔 처음 서류지원할때 큰 틀은 정하고 들어간다음 그 다음에 적성검사보고 자신이 원하는거 지원합니다

여기서 단편적으로 정보를 얻기보다 공군지원자들 까페같은게 있을거에요. 거기가서 정보를 얻는게 제일 좋을듯. 아마 거기에 시험유형이나 그런것도 나와있을걸요.

장점 :

자주 나온다
공부 잘하는 애들이 많아서 육군 의경보다는 [그래도] 정상인이 많다.
(또라이가 없을수는 없고 완전 복불복...)
육군 의경에 비해 [그나마] 편하다

단점

괜찮은 특기 따려면 입대한 후에도 공부해야된다 ㄱ-
전역이 3개월 길다.
또라이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다들 감사합니다 ㅠ

훈련이 적은것도 장점이긴 하죠. 훈련을 안하고 일을 한다는거지만. 그냥 군기가 좀 빡센 회사입사한다고 보면 됨(...) 훈련도 하긴하는데 매분기 사격이랑 1년에 2번하는 큰 훈련빼곤 거의없죠. 물론 방공포 빼고. 그리고 비행단의 경우 수천명이 머무르는 곳이라 시설이 잘 되 있는것도 장점이죠. 군생활할때 이런 복지도 무시못하니까.. 비행단의 경우 대개 병사들도 돈내고 이용가능한 스포츠센터라던가, 플스방, 큰 PX, 제가 있던곳은 도서관도 있었는데, 내무실도 8인1실로 된곳이 많고요 비행단은. 뭐 복불복이라 구린데 걸릴수도 있지만. 여하튼 일과생활이랑 내무생활제외하고 이런 복지도 중요하긴 하죠. 하지만 전 다시 가라면 걍 육군갑니다 ^^ 3개월..님들 병장 10호봉 달아봄?

부대 공통으로 특기중에 괜찮은건 30010 전산병이 그나마 가장 편한 특기인데
2개월에 1번밖에 안 뽑고 지원률도 높아서 경쟁이 셉니다.
그리고 30010이 일반전산이랑 레이더 특기로 나뉘어져 있어서 그것도 문제고...

그러하다님이 말하신 총무, 회계, 보급, 수송같은 특기는 부대마다 완전히 대우가 다릅니다.
작은 부대면 보급 1명이서 부대 전체 보급 다 떠맡고 과로로 쓰러지는 일도 생김.

오히려 급양병은 작은 부대면 외박 많고 일 덜 빡세고 부식 자기맘대로 골라먹는것도 가능.

뭐 군대가 다 그렇지만 복불복입니다-ㅠ-

저처럼 전산특기인데 부대 작아서 전산일 안하고 유선병 따라서 케이블 깔러 다니는 경우도 있고

병장8호봉까지아닌가여 근데 제 생각은 3개월 되게 길게 느껴지긴하는데 칼복학안되는 경우 아니면 3개월 더 긴게 그렇게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거기서 책도 더 많이 읽고 휴가도 더 많이 나오고 그리고 제 경우만 그런진 모르겠는데 주위 동기나 선후임들이 다 사람들이 대체로 좋은편이여서 좋은것도 많이 본받고 그랬네요

공군의 시작은 병장 꺾이고 난 이후부터...
나보다 입대 늦게한 친구가 나보다 일찍 전역해서 와우 레이드 뛰는 꼴 보면 아주 그냥...

제가 다닐땐 5679였던 때라서요. 병장 9개월이었죠.. 요즘엔 3개월 많아도 칼복학하기 편하니 그렇긴 하네요. 저같은경우 2년 2개월 15일정도해서리 복학이 한학기 늦쳐졌죠.

저도 5679 세대.

특기도 중요하긴 하지만 특기 이후에 부대 고르는것도 중요해요.
위에도 적었지만 똑같은 특기라고 해도 부대마다 취급이 완전 달라서.

행정 보급 수송 전산 같은 경우 사람 많은 큰 부대쪽이 편하고
급양 헌병같은 경우는 사람 적어서 자기들끼리 이득 최대한 취할 수 있는 작은부대가 편하죠.

그냥 공군이건 육군이건 나눌필요도없이 완전 복불복....평소 운 좋다싶으시면 공군 찔러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더러운꼴 3개월이라도 덜보는 육군가시는게 맘편해요.

전 그래도 특기도 원하는대로 받았고, 저희기수 자대도 수도권쪽에 많이나오고 해서 성공한 케이스였는데, 공군이 최전방은 없다쳐도 산꼭대기나 섬지역이 꽤 많이 있어서 이것도 복불복....사람 키보다 높게 눈쌓인 사진도 부대동정이라고 올라오고 했는데 볼때마다 웃었던기억이 있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