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귀여니가 왜 욕먹어야 함?

물론 귀여니가 쓴 소설의 완성도 자체를 비판하는 거면 몰라도

그러한 소설을 써서 돈을 번 귀여니를 욕하는 건 그냥 인신공격 아님?

애초에 소설이나 문화컨텐츠같은건 자기가 싫으면 안보고 안사면 그만인데 귀여니가 뭐 탈세나 불법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자기의 노력으로 소설써서(그 소설의 내용이 개차반일지라도) 돈 번건데?

음악으로 치면 귀여니는 아이돌그룹 내세워서 후크송으로 돈버는 기획사들과 비슷한 위치임.

기획사 입장에서는 수준높은 음악보다는 당연히 팔리는 음악을 만들어야 하고 소비자들이 그런 후크송만 좋아하는데 당연히 후크송만 만들지

본인이 아이돌그룹의 후크송이 싫으면 해외 팝이나 락 들으면 되는거고 귀여니 소설이 싫으면 다른 소설 읽으면 되는거임

귀여니 소설이 쓰레기인 건 맞지만 그 쓰레기 소설을 성공시켜 준 건 독자임.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가 좋아서 선택했을 뿐인데 생산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건 무리수지

솔직히 귀여니를 욕하는 심리의 90%정도는 "저딴 소설을 쓰고도 대박을 치다니" 라는 질투심이 섞여있는 거 아님?

아, 물론 귀여니가 다른 소설 무시했다거나 인터뷰에서 한 망언들은 까여야 됨. 

그런데 솔직히 귀여니 까는 사람들중에서는 그런것때문에 까기 보다는 그냥 귀여니 소설 써서 성공하는게 배알꼴려서 까는 게 대부분인거 같음

넥슨 까는거랑 같져.

판단력 흐린 학생들 상대로 등쳐먹는거져.

귀여니 인터뷰의 그 많은 개드립이 한 몫 했을겁니다.

맞는 말이긴 함.

나도 문제 안된다고 보는데 좋은 소설 문학이라고 추천해주는 거 애들한테 줘봤자 잠밖에 안옴

이상한 시집 내놓고, 이상한 인터뷰에다가, 요즘은 희곡 공부하는데

아무렇게나 씀녀 되는 소설과는 달리 희곡은 형식이나 생각할게 잇다던가

암튼 좀..

동시에 기성 문학가들에 대한 모욕이기도 하져.

Deathferado// 애초에 문학이란 게 별거인가요? 원래 문학이란 건 결국 '이야기거리' 에요. 기록문명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 그냥 말빨좀 있는 사람들이 술 한잔 걸치면서 만들어낸 이야기들이 지금 문학의 원천인거임. 오히려 지들끼리 뭉치면서 대중성을 배척해 결국 대중에게 외면당한 순문학이 욕먹어야지

ㄴ ? 전 그런소리 한적 없는데 ㅎ;;; 순수문학 언급한적도 없고

담배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