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군, 나는 전쟁이
좋다.
제군, 나는 전쟁이 너무 좋다
제군, 나는 전쟁이 너무너무 좋다!
섬멸전이 좋다!
전격전이
좋다!
타격전이 좋다!
방위전이 좋다!
포위전이 좋다!
돌파전이 좋다!
퇴각전이 좋다!
소사전이
좋다!
철퇴전이 좋다!
평원에서 마을에서
참호에서 초원에서
동토에서 사막에서
해상에서 공중에서
진흙에서
습지에서
이 세상에서 행할수있는 모든종류의 전쟁을 아주 좋아한다!
전열을 잡은 불곰의 일체 발사로 굉음과 함께 적진이
뒤흘들어지는것이 좋다!
하늘높이 날아가는 대군주를 바이킹으로 너덜너덜하게 만들어버리는것에 가슴이 뛴다!
전투순양함의 야마토포가 적의
병력을 격파시키는것이 좋다!
비명이 울러퍼지고 기어나오는 공생충을 허리를 꺾으며 쓰러뜨릴때 마음이 후련해진다!
전투방패로
무장한 해병의 횡대가 적의 전열을 유린하는게 좋다!
공황상태의 건설로봇이 숨이 끊어진 일벌레를 몇번이고 계속 찌를때 감동을
느낀다!
패잔병을 처참히 살육한 후 애도를 표하는것도 빠져서는 안된다!
울부짖는 무리군주를 상냥히 달래다가
금속성의
소리를 들으며 가우스 소총으로 걸레로 변할때까지 쏴대는것도 최고다!
가여운 저그들이 잡다한 맹독충으로 꿋꿋하게 대항할때
크루시오
공성전차의 120mm 충격포로 전역을 누비며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것이 행복하다!
광전사들을 이유없이 무차별적으로 난사하는것이
좋다!
필사적으로 지키려고 노력하는 확장들이 유린당하고
일벌레와 탐사정이 살해당하는건 매우매우 슬플지도
모르지!
저그놈들의 물량을 끊어 섬멸시키는 것도 좋아하고
바이킹으로 쫒아다니며 해충같은 거신들을 지표 가득히 몰아넣은 뒤
굴욕적인 죽음을 맞게하는걸 극도로 즐긴다!
제군, 나는 이 전쟁이 지옥과 같은 상태가 되길 원한다!
제군, 나를 따르는
대대 전우들!
제군들은 어떻게 되기를 원하나?
변화없는 보통의 전쟁?
갑작스레 역전도 없는 그런 전쟁을
원하나?
아니면 철풍노화의 한계를 다하고 3천 세계의 저글링을 죽이는 태풍과 같은 투쟁을 원하나?!
전쟁!!! 전쟁!!!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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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라면 원 대사가 어디에서 나온지 아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