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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1-14 00:00:54 KST | 조회 | 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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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회에서 북한 이민자 연극 보고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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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앞을 가림 흐규흐규흐규 ㅠ-ㅠ (결국 흐르지는 않았지만 -ㅅ-)
대충 요약하면 한 23살 처자가 9살 때 아버지랑 압록강을 건너는 대모험을 떠나고
찰흑같은 신새벽을 뜬 눈으로 지새며 거센 물살과 온갖 장애물과 자연의 도전을 버텨내서
드디어 북한 탈출 ㅋㅋ? 싶었는데
막바지에 중국 공안들한테 붙잡혀서 아버지와 가족들과 생이별
중국 공안들에게 제발 살려주세요 부탁이에요 되지도 않는 중국어로 빌고 또 빌고 어떻게 해서 한국 대사관에 가게 됐는데 아니 이런 북한넘들이이 또 어떻게 귀신같이 자신의 위치를 알아내고
어찌어찌 결국 끌려가서 아 이대로 다시 생지옥 아오지 탄광행인가 싶더니
기적같은 할머니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탈출 + 아버지와의 믿을 수 없는 재회
가까스로 남한에 와서 착한 사람의 도움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나랑 나이대도 비슷한 처자의 참 상상하기도 싫은 생지옥같은 인생과
그 탈출기를 듣고 있자니.........물가가 비싸고 취업이 안되고 살기가 힘들고 어쩌구 저쩌구 해도
나란 놈은 참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거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낌......
결론 : 김정일 개객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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