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우니지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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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1-08 06:03:17 KST | 조회 | 298 |
제목 |
48강 영어 중계를 보고난 뒤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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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알아듣진 못해도 상관 없겠지 싶어서 들어봤는데요.
일단 단순히 알아듣지 못하니까 무시한다 의 차원이 아니라...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3분 이상 지속되면 이건 소음이더군요. 계속 듣고 있으면 소음 때문에 고통스럽습니다.
따라서 사운드를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어)해설이 없기 때문에 시청자가 스스로 형세분석을 해야 합니다. 지금 이 게임상황이 유리한건지 불리한건지,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건지 등을 스스로 판단해야 되는데요.
한국해설이 있을땐 시청자가 이렇게까지 수고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다 말해주니까 그냥 편안하게 해설 들으면서 그런 거구나 무조건 받아들이고 편하게 보기만 하면 되는 거였죠.
허나 해설이 없어지니까 시청자는 스스로 자가판단을 해야하므로 피곤합니다.
더 이상 전처럼 그냥 아무런 부담없이 해설해주는거 편하게 받아 먹으면서 보기만 하는 상황이 아니지요.
한두번이야 할만한데 세번 네번 계속적으로 자가 판단을 하려다보니 힘이듭니다. 한국어 해설이 있으면 힘 안들이고 편하게 볼 수 있는데 그럴 수가 없어요. 즐기려고 보는건데 피곤해져 버리면 의미가 없지요.
그렇다고 피곤하답시고 형세판단도 안하고 그냥 멍- 하니 보고 있으면 이 역시 방송을 보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 교전이 누구에게 좋은건지 뭐가 이득인지 등등을 알지도 못한 채 그냥 멍-하니 보고만 있다가 게임이 끝나버리면 애시당초 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뭐 이런 불편함이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고는 해도 곰TV가 모든 48강을 한국어 해설할 여건이 안된다는데 이걸 뭐 어쩌겠습니까.. 물리적인 한계인데.
정말정말 좋아하는 선수가 나오는 대전이 아닌 이상은 그냥 안보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GSL만해도 수 많은 컨텐츠가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겨우 48강의 일부 경기만 이렇다는 점에서 사실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뭐 팬들이야 안 보면 그만인데, 적어도 플레이하는 게이머 입장에서는 자신의 경기가 영어해설로 중계된다면... 자신의 경기는 (한국 팬들에게는)버려진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겠군요. 좀 비약하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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