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5&aid=0002197029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그리스의 부정부패가 어떻게 재정적자 악화의 원인이 됐는지 소개했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의 한 카페 주인은 한달전 새 식당 개점에 필요한 각종 관청의 허가를 받기 위해 뇌물로 1만유로(약 1500만원)를 공무원에게 건넸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주인은 의자와 테이블 설치 허가를 받지 못해 개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공직자들은 대부분 오후 2시면 퇴근하고,대다수는 퇴근 이후 부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들은 부업으로 번 돈을 관행적으로 신고하지 않고 있어 국고가 채워지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교육과 의료 현장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그리스 학생들은 부실한 공교육의 보충을 위해 학교 교사에게 별도로 돈을 내고 과외 수업을 받고 있다.
일선 교사들은 노골적으로 학생들에게 방과후 돈을 내고 과외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고,교사는 그 수입에 대한 세금 신고를 하지 않고 자기 주머니로 넣는다.
또 공공 의료기관에서도 소비자들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별도의 돈봉투를 의사에게 건네야 하는 일도 부지기수다.
서방국가가 저정도로 부패가 심한지 몰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