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베르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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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0-28 20:22:35 KST | 조회 | 200 |
제목 |
나 고딩때는 학교에서 빙고같은거 말고 스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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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주로 하는 보드게임(?)이 영화제목 빙고(과일이든 연예인이름이든 여튼 빙고)나
퍽치기(동전넘겨서 돈따먹는거)같은거도 하고 그랫는데
(요즘 맛폰으로 게임하는 세대아님 피쳐폰도 소수 갖고다닐때)
내가 그때 스타 보드게임(?) 만들어서 우리반에서 유행시켜서 전교에서 하게 만들었음
간단히 설명하자면 빙고같이 서로 가리고 적으면서 하는건데
맵이 헌터다 치면(거의 헌터만함) 말이 헌터지 그냥 123456789 되게 빙고칸 3x3 그려놓고
그중에 한곳에 자기 기지 가상으로 편다고 생각하면됨
예를들어서 내가 3시 하고싶다 그럼 3x3 칸그리고 3시에 x표를하든 o표를 하든 표시한다음에
그다음부터 한턴씩 돌아가면서 건물짓고 유닛뽑는거임
빌드오더는 스타랑 똑같고 다른점은
일꾼같은건 없고 그냥 한턴에 건물 하나 지을수있고(빌드오더대로)
건물을 짓던지 유닛을 뽑던지 정찰을 하던지 한번에 하나만 할수있음
대신 유닛 뽑을때는 생산건물이 3개라치면 3마리가 한번에나옴
생산건물 많이 지어놓고 한번에 뽑는게 유리함
물론 발각 안된다는가정하에.
정찰은 유닛으로하는데 유닛 1마리가 소모되는식임(정찰하면 죽는거임 1마리만)
정찰하는법은 그냥 자기턴에 행동한다음에 나 정찰한다 라고 말하고 상대에게 3시에잇어? 하고 물어봄
들키면 말해줘야되고 거기 없으면 없어라고 말하면됨 이렇게 알때까지 정찰해야됨
근데 여기서 문제가 정찰이 성공된다음에 공격을 할수가 있는데
공격했을때 병력이 아예없으면 바로 지는거구 병력이 있으면 병력끼리 싸움
이기면 상대방 건물하나파괴
문제는 싸움을 어떻게하느냐?? 이거는 스타 잘하는 친구가 심판을봐줌 혹은 서로 합의를봄
내가 뮤탈 열마리고 상대가 골리앗 6마리다 치면 승패는 스타 잘하는친구 붙잡고 물어보거나 둘이 쇼부침
아그리고 디텍 없으면 병력 잇어도 짐 방어수단이 없으면 무조건 지는거임
왜냐하면 이렇게 단순화하지 않으면 보드게임 식으로 할수가없음
둘이 합의 안되면 어카느냐 이럴수도있는데 그냥 친구사이고 죽자사자 하는게 아니구
재미로 하는거기 때문에 합의가 됨 정합의 안되면 방과후에 진짜 스타로 쇼부침
룰 단순화 했지만 재미는 상당히 있음 일단 저그는 오버로드 정찰이 되서 첫턴부터 정찰할수있고(소모x)
(이거때문에 8인용 맵만 주로함) 테란은 스캔쓰면 유닛소모 없이 정찰되고 디텍팅도 되고
대신 애드온다는데도 한턴이기때문에 턴제 특성상 손해 감수해야됨 한턴한턴이 승부를 좌지우지함
유닛 소모없이 정찰할려고 스캔 빨리달앗는데 상대가 나 정찰 빨리되서 쳐들어오면
스캔에 투자한 턴때매 유닛이 적어서 털림 뭐이런식임
정찰성공하면 자기 건물이랑 유닛 보여줘야함
서로 가리고 하는거기때문에 생각보다 재미짐
배럭 한턴에 하나 짓는거랑 게이트 한턴에 하나짓는거랑
해처리 한턴에 하나짓는거랑 차이 심하기때문에 실제 유닛 생산할때 나오는 마리수는 알아서 조절함(기억안남)
병력이 있으면 싸워야되고 없으면 이기기 때문에 지더라도 계속 생산하면 지지는 않지만
지면 건물 하나가 파괴당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지게되있음 나중가면 물량보다는 수싸움 게임이란걸 알게됨
저그같은경우엔 오버로드 정찰 초반에 되고 상대는 내가 뭐하는지 모르므로(정찰성공할때까지) 정찰운만 좋으면 저글링 러쉬 가면 이길때도있고 토스는 그냥 닥 다크가서 이길때도있고 (디텍팅 짓는게 턴이 꽤걸리기 땜시 다크 간다는 확신 혹은 정찰이 안됬으면 거기에 투자하기가 쉽지않음)
여튼 이게임의 묘미는 상대가 내가 뭘하는지 모른다는거랑 정찰이란 요소가 있다는거
그리고 전투의 승패는 그때그때 달라진다는거(물어보는 사람 혹은 둘이 쇼부칠때마다)
물론 사드론이나 빠른다크 같은건 논쟁없이 끝나지만.. 빙고만 하고 할거없던 그시절에 스타를 접목한
연습장만 가지고 하는 획기적보드겜(?) 이었음 ㅋㅋ 갑자기 옛날생각나서 써봄
이거 만들게 된 계기는 초딩때 레드얼럿 가지고 이런 비슷한거 만들었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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