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스타2 판은 그렇게 체계적으로 갖춰진 게 없습니다.
스타1의 경우엔 커리지 매치인가 뭔가 하는 거 통과하고, 프로게임팀에 들어갔을 때 비로소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하지만, 스타2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외국 프로게임팀은 잘 모르겠으나, 지금 한국의 스타2 프로게임팀들은 스타1 프로게임팀들과는 좀 다릅니다.
그냥 맨날 집에서 스타2 하던 사람이, 자신이 들어가고자 하는 팀의 모집 기간에 조건을 갖추고 신청하여 통과하면 그걸로 그 프로게임팀의 소속이 되는 겁니다.
GSL 또한 스타1의 리그들과는 다르구요.
아마추어냐 프로게이머냐 라는 구분이 없이, 누구나 코드A 예선을 통과하여 코드A 본선을 진출하면, 그때부터는 어디까지 올라가느냐에 따라서 일정 상금을 받게 됩니다. (물론, 외국선수들은 코드A 선발 방식이 다름.)
이를테면, 아무런 팀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이 코드A 예선을 통과하여 코드A 본선을 진출할 수도 있고, 심지어 코드S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프로게임팀에 소속되어 있는데도 코드A 예선에서 번번히 떨어지기만 하는 사람도 있을테죠.
지금 스타2 판은 아마추어와 프로게이머 사이의 벽이 따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