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쟈 밸런스팀들 이정도면... 피드백 잘해주고 있는 편 아님??
문제점이 보인다고 그때 그때 바로 바로 패치할 수 는 없는 법이고...
눈이 보이는 부분의 문제점 하나를 수정하면, 그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다른 부분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에 당장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도...
제작자측 입장에서 수정작업은 신중에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 법.
또 하나는 당장 밸런스 문제라고 느낀 부분이 일정 시간후
게이머들 스스로 해법을 찾아내서... 오히려 상황을 역전시키기도 하기에...
성급히 잘못 건드려서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올수 도 있음.
(최고라고 생각하는 자존심 강한 제작자 입장이라면, 어쩔 수 없는 롤백만큼 불명예스러운것도 없겠죠.)
하루 이틀 하고 끝낼 게임이 아닌... 앞으로 수년을 바라보는 게임이기에...
문제가 있어도... 장기간 지켜보고 최후의 수단으로 칼을 대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함.
1.4 패치이후 확실히 경기 양상이 많이 달라졌음.
GSL 코드 S는 이미 이번 패치전에 20테란 이었고...
그 숫자가 한번에 물갈이 되는 시스템이 아니어서...
지금은 그 숫자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전혀 타당성이 없고...
앞으로 최소한 두 시즌 이후를 봐야할 것이고...
패치 이후의 WGC예선, GSTL, 코드A, 외국대회우승자 등등을 보면...
꽤나 타 종족들이 선전하고 있음.
지금으로선 확실히 좀 더 지켜봐야 할 시기임에는 분명함.
갠적으로 블쟈는 단순히 대충 게임 팔아먹고 말겠다는 마인드의 회사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나름 작품성을 추구하는 회사이며...
스2를 보면... 정말 여러면에서 최고의 게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가 보임.
그리고 아직 완성된 게임이 아닌... 만들어 지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고...
지금도 주관적으로는 완벽은 아니지만 (완벽한 밸런스 그 자체는 불가능이라고 생각함.)
즐기기엔 충분히 훌륭한 밸러스라고 평가하고...
또 무엇보다 위에 쓴 이유들로 인하여...
그들의 피드백과 패치에 믿음이 가기에... 저는 나름 긍정적인 입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