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정종현은 뭔가 불쌍하다

잘하는 선수는 빠도 많고 까도 많은게 정상인데

그 예로 이영호는 빠도 많지만 그만큼 까도 많지

근데 정종현은 빠는 별로 없는거 같은데 까는 무수하게 많은거 같음

 

솔직히 프로게이머도 하나의 직업이고 돈을 버는 수단이기 때문에

팬이고 뭐고 그냥 게임잘해서 돈 많이 벌면 장땡이긴 한데

솔직히 그런 마인드로 프로게이머를 하는 선수가 몇이나 될지가 의문

 

잘해서 인기 얻을 기회 많은 선수는 팬들의 응원을 받고 게이머로써의 성취감도 더 느끼고 그럴테고

인기가 아예 없는 선수는 성적 올라서 인기가 오르기 시작하면 시너지?효과나서 더 잘하게 되고 그러는데

정종현은 정말 잘하는 선수이긴 한데 자기를 응원해주는 빠는 없고 정작 까만 있으니까 좋은 성적 내면서도

뭔가 씁쓸한 그런게 있을 듯

 

어제만 봐도 문성원이 전투이기거나 경기이기면 양덕들 함성쩔었는데 정종현이 3경기에 조이고

문성원이 그거 뚫라다가 막혔는데도 별 반응 없고 정종현이 이겼는데도 정작 함성이 그렇게 크지도 않은

왠지 그 장면 보니까 정종현이 우승했으면 과연 MVP MVP 하면서 외쳤을까도 의문임

오늘은 MVP MVP MVPMVPMVPMVP 했음

정종현이 불쌍한게
빠들이 다 정신 나간거 같음
채팅창보면 빠들이 막 미쳐갖고
어그로 끌고 덤빔 그냥 좋게 말하는 빠들이 없는듯..

테란이 타종족을 이기면 아무튼지 안좋아요. 그리고 외국도 정종현 스타2 종결자 이미지라 아무래도 약자인 MMA응원했겠죠?

그리고 문성원과 비교하면 안되는게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재미가 없음.

뭐 물론 저는 문빠니까 어제 양덕들 함성쩔고 MMA 외치는거 보고서도 정말 기분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좀 그런기분이 들더라구요

정종현 선수 잘하죠. 다만, 운이 없는듯.. 하필 상당한 팬을 보유한 임재덕 선수를 너무 많이 꺾었고, 특히 최근에서 스타일 변화가 하필 벙커링 압박같은 극단적인 빌드도 포함되서 까도 많이 생기는듯.. 그래도 조금씩 생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