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의 정의가 다 제각각이네요

일반적으로 멀티태스킹은 컴퓨터에서 많이 쓰이던 용어로

 

컴퓨터가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는 능력을 일컫죠

 

 

보통 게임에서 피지컬이라 불리는 능력은 거의 두뇌의 능력과 연관되어 있고

 

동시에 여러 일을 처리할수 있는것(즉 여러개의 EVENT를 머리속에서 다 처리가능한 능력)을 저는 멀티태스킹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예를들면 제가 테란인데 의료선 1기를 적프로토스 본진에 찔러넣으면서 앞마당으로 본병력이 진출하고

 

본진에서 생산하면서 건물도 올리는거죠

 

물론 손이 느려도 힘들수 있으나 보통은 한두군데 집중하면 다른곳은 신경을 못쓰게되서 못하는경우가 더 많죠

 

 

 

단순히 손이 빨라서 여기저기 다 컨트롤 가능한 능력이라면 멀티태스킹이라는 이름 자체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냥 APM이라고 칭하는게 맞죠

 

 

손이 빨라도 동시교전능력이나 반응속도가 느린사람이 있고

 

손이 느려도 여기저기 컨트롤 다되는 사람이 있어요

3줄 요약 부탁요!

결론 : 멀탯 = apm

결론은 손빠른게 멀티테스킹이 좋은게아니고 손빠른게 피지컬이 좋은것도아니다

손이빠르면 그런데 그럴가능성이 높다고하면되겟네요 ㅇㅇ

이정도 요약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ㅋㅋ

1줄 요약 : 의견이 제각각인데 내 의견이 맞음.

은 농담.

그저 손이 빨라서 여기저기 컨트롤 해주는게 아닌
순간적으로 여기저기서 옳은 판단을 하고
거기에 맞는 대응을 하는게 멀티테스킹이라는거죠 흠흠

저도 뇌의 연산속도가 가깝다고 보여요. 뭐 뇌 자체가 발달했다기보단 연습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러니깐 교전중에도 눈에 자원수급량과 미니맵이 눈에 들어온다면 멀탯이 좋은겁니다

아까 그 글에 마지막 댓글 남겼어요. 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쟁과 비슷하다고 보여짐

스타1에서도 멀탯 = 피지컬이냐 논쟁이 많습니다. 비슷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르죠


근데 신경을 못 쓴다는 의미는 한 곳에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인겁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처리 속도가 월등히 높다면 다음 일로 빠르게 생각해서 넘어가고 그게 연결되면 멀티태스킹이 되는거죠.

애초에 멀티태스킹이라는 뇌의 능력이 부족한 경우도 있겠지만 대게는 처리 속도, 즉 손빠르기가 느리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더 집중을 하게되고 다른 생각과 신경을 쓸 겨를이 없는거죠


예를 들어 산개를 3초만에 하는 선수와 10초만에 하는 선수가 있으면 3초만에 하는 선수는 산개를 하고 공성전차로 맹독을 점사해주면서 본진 생산까지 가능합니다.

10초 하는 선수는 불가능하죠 산개에 집중을 하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10초 하는 선수가 맹독 점사, 생산을 생각조차 못하는 건 아니죠. 아마 3초만에 산개가 가능했다면 그 생각을 해냈을 겁니다. 남는 7초 동안 멍하니 있진 않을꺼니까요.

똑같은 10초를 누구는 하나의 일을 누구는 세네가지 일을 하는데 이걸 보고 멀티태스킹이 딸린다고 보통 이야기 하고 피지컬이 부족하다고 이야기 하죠

ㄴ남자들의 뇌가 처리속도가 느리거나 집중력이 딸려서 여자보다 멀탯이 안좋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의 일에 집중하고 처리하는 능력은 남자가 더 좋습니다

병아리장수님의 말대로라면 남자가 일의 처리능력이 더 빠르니 전화받으면서 TV보면서 서랍속에서
양말찾는 능력이 남자가 더 좋겠네요 하나를 빨리 처리하고 빠르게 다른거 하면 되니까요

요약하면 피지컬이 높으면 자연스럽게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지고 멀티태스킹이 뛰어나게 보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정도이겠네요.

누구는 신경을 쓰는데 누구는 신경을 못 쓴다면, 그 원인이 있을텐데 그 원인이 피지컬에서 기인한다는거죠. 왜 신경을 못 쓰는거죠? 왜 대게 하수들이 신경을 못 쓰는거죠? 왜 대게 하수들은 피지컬이 부족하고요. 피지컬과 멀티태스킹은 상관관계라는거고 멀티태스킹이 피지컬에 기인할 수 밖에 없다는거죠.

EAPM 즉 허세 APM을 제외한 손빠르기가 빠른데 여기저기 난전과 멀티태스킹이 부족한 경우는 없습니다. 반대로 여러군데 다 빠르게 반응하는데도 손이 느린 경우도 없고요

나름 다 반응한다고 생각해도 리플레이로 옵 화면으로 보면 멀탯 안되는게 보입니다; 자기 화면으로 보면 다 반응하는 것처럼 보여도요. 프로게이머들 경기 보면 그정도 반응하는게 프로게이머 실제 화면으로 보면 미친듯이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는겁니다

mindfree // 아까도 예를 들었는데, RTS에서의 멀티태스킹과 여자의 예에서 다루어지는 멀티태스킹과는 다른 개념인거죠


여자가 요리를 하면서 전화도 받으면 전화 내용을 기억하지만 남자는 하지 못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멀티태스킹이 좋다는거고요

그러나 요리 재료를 다듬으면서 물 끓이면서 스프 끓이고 고기 굽고 등등 마치 요리 서바이벌 하듯이 많은 인분의 요리, 다양한 요리를 혼자서 한다고 할 때 남자가 여자보다 부족하진 않죠.

RTS에서의 멀탯은 후자의 예의 개념인거고요

ㄴ게임상에서 벌어지는 교전들이 1~2초만에 끝나지는 않습니다
단순 손빨라서 매크로 짜놓고 다른거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계속 머리속에 여러군데의 전장이
실시간으로 처리되고 있어야합니다
생산도 마찬가지죠 자원이 얼마나 쌓이고 있고 생산건물의 쿨타임같은게 머리속에서 계속 처리되고
있어야 전투중에도 원할한 생산이 가능하죠

병아리장수님이 말하는 능력은 멀티태스킹이라고 부르면 안되겠네요
하나를 빨리처리하고 다른걸 하는건 멀티태스킹이라고 부르기 적절하지 못합니다
위에 리플에 적었듯히 교전하면서도 미니맵과 자원수급량이 눈에 들어와서 반응할수 있는게
전 멀티태스킹이란 단어의 의미에 가깝다고 봅니다

mindfree 님이 제시한 멀탯 이론은 하수와 하수 아닌 자의 구분에는 타당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고수 이상의 유저들에게는 그 머리속에서 할일에 대한 생각들은 지금 하고 있는 일만 빠르게 끝난다면 즉각 즉각 다 처리가 됩니다

그정도의 멀티태스킹 능력은 아마추어 고수라면 다 갖추고 있는 능력인거죠. 지금 무엇을 해야하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는 지금 하는 일만 끝나면 1초도 안걸려서 두뇌가 다 판단합니다. 마치 미리 다 생각하고 있어야 할 수 있는 그런건 아니죠.

mindfree // RTS 게임에 대해 논할 때 통칭 피지컬을 멀티태스킹이라고 정의합니다. 물론 저도 언급했다시피 엄밀히 말하면 멀티태스킹과 피지컬은 다른 개념입니다만, 비슷하게 사용될 수는 있는 여지가 있는거고, 유추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 노릇이죠

무엇보다 중요한건 대부분 게임 유저들간 멀티태스킹에 대한 논의를 할 때 통용되고 있다는 점이죠. 그 실제 정의가 중요한게 아니라는거죠. '멀티태스킹'이라고 이름 붙여 사용될 뿐이지 그 의미는 마치 '동시에' 여러군데 컨트롤을 하고 여러군데 반응을 하고 빠르게 일 처리를 하는 개념으로 사용하는거고, 누가 멀티태스킹이 좋냐 안좋냐 이런 논의를 하는거지, 그 정의는 아무래도 좋죠, 엄밀한 멀티태스킹의 의미가 아니라면 피지컬로 대체해도 되는거고 다만 '언어'라는게 사회성이 있는거고 RTS에서 멀티태스킹이 이런 의미로 쓰인다면 멀티태스킹의 뜻이 하나 더 추가되게 되는거죠

알겠습니다 정의가 다른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