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100%장담은 없다고 봅니다. (정종현이 현재 스2탑이므로 비교하는것임ㅋ)
이영호나 정명훈이라면 더 잘할 수 있겠지만, 확실한 장담은 못합니다. 문제는 이들의 장점이 이영호는 엄청난 판단력 속도와 눈치, 상대를 휘젓는 멀티테스킹, 두뇌싸움, 전략등 프로게이머가 필요한 모든 중요점에서 가장 탁월한 능력을 보여줍니다.(실력이 프로미만인 몇몇 일반인들은 오히려 너무잘해서 재미없는 겜이라고 느낄정도인데, 그냥 괴물이라고 보면 됩니다^^) 정명훈 또한 최상위치고 손이 느린편이지만, 바둑을 아마1단으로 취미로 할정도로 역시 머리로하는겜에 능한 선수입니다.
그 뒤에 테란들을 보면 이재호, 염보성, 신상문이 있는데, 이들은 확실히 정종현보다 스1에서 뛰어났던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스2에서도 더 잘 할지는 개인적으로도 모르겠습니다. 더 편해진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생산, 컨트롤에 능하게 된탓에 오히려 피지컬쪽에만 비중이 높은 선수일 수록 스2에서 약간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아 물론, 스1에서 잘하는 선수급이라면 당연히 피지컬로만 비중이 높진 않을겁니다. 스1에선 몇몇 2군선수들 조차도 피지컬이 1군에 비해 떨어지지않는 선수들이 많으니깐요ㅋ
전태양, 박성균, 구성훈, 이신형, 그리고 요번에 넘어온 박지수선수등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볼때 정종현급은 될지 몰라도 더 잘하는건 글쎄요... 정종현이 워낙 일찍넘어와서 스2에선 이득을 본게 많다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한가지 더, 이윤열선수가 스2뒷담화에서 스1현역 저그선수들을 언급했는데, 지금 스2에서 보기엔 테란이 강해보일지 몰라도 극한의 피지컬을 동반한 스2 저그라면 잠재력이 오히려 더 높을수도 있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스1저그들이 무서울거라고... 아 그러고보니 여지껏 스1 1군 테란이나 플토는 몇몇 넘어왔지만 저그선수가 단 한명도 넘어오지않았습니다. 물론, 그 저그선수가 이제동, 김명운, 김윤환, 신동원등 정도는 되야 기대를 뿜을 수 있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