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두냐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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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0-20 10:24:13 KST | 조회 | 204 |
제목 |
강서구 1인자님 물음에 제가 이해한대로 답변드려보겠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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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프로리그'란 케스파나 프로게이머인증제 등이 제도화되기 전인 2003년부터 온게임넷에서 열었던 팀 단위리그의 이름이었음. 즉, 강서구 님이 말씀하시는 GSL, MLG 뭐 이런거랑 비슷한 특정 리그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라고 볼 수 있겠죠. 저.때.는.
한편, 엠비씨게임 역시 자사가 운영하는 고유의 팀단위리그인 'MBC게임 팀리그'가 있었구요.(단판제에 팀플이 포함된 온게임넷 프로리그와는 달리, GSTL과 같은 승자연전제 방식으로서 현재의 스1 프로리그의 일환으로 치러지는 위너스리그의 전신임)
그러나 2005년부터 MBC 팀리그는 사라지고 온게임넷에서 치러지는 프로리그 방식으로 양방송사의 팀단위리그가 통합되었어요. 온게임넷 방식을 따르는 걸 반영해서인지 리그 이름은 그대로 '프로리그'가 되었구요.
그러다가 2006년에 본격적으로 스타판이 대기업스폰서체제로 개편되고 그 대기업 인사 중심으로 구성된 케스파 체제가 성립되었고, 중계권 파동(밑에 주석 참조)들이 등을 거치며 프로리그 권한을 케스파가 주관하게 되었죠. 이때부터 팀에 소속되었으며 프로자격증을 획득한 선수만을 프로게이머로서 인정한다는 케스파의 방침과 맞물려, '프로리그'란 별도의 자격을 갖춘 선수들만이 참가할 수 있는 공인리그라는 의미가 내재된거에요.
참고로 2008년-2009년에 곰티비가 별도의 스타1리그를 창설, 진행하였지만 케스파 공인리그가 아니라는 이유로 보이콧 크리먹고 결국에는 망테크.
*중계권 파동
- 기존의 리그운영자였던 방송사들 대신 케스파가 리그 권한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기존 방송사에게 중계료 지불을 요구하자 이에 대해 방송사들과 팬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케스파와 갈등을 빚었던 사태. 결국 방송사가 케스파의 권한을 인정하고 중계료를 인하하는 선에서 타협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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