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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0-12 12:07:14 KST | 조회 | 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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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쟈가 테란 언밸을 모를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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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커뮤니티에도 테란 임바 소리가 넘쳐나는 판에
이 지경이 되도록 언밸을 모른다는 건 3류 개발사라도 있을 수가 없는 일이고,
현 밸런스에 딱히 손을 못대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보는게 합리적일 거임.
밸런스 말아먹는 대표적인 요소 몇가지를 살펴 보자면
행요고 의료선이고 유령이고 까딱 잘못만지면 테란이 손 쓸 길 없는
쓰레기 종족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섯불리 손을 대기 힘듬.
과감한 차관 너프와 부적 삭제가 무슨 결과를 낳았는지를 기억해 보십쇼.
그나마 토스 지상군이 몸빵이라도 좀 되니까 이정도로 그친 거지
주력 병력이 물렁살인 테란한테 저런 너프 먹이면 얼마나 처참한 결과가 나올지 상상하기도 힘듬.
존나 개사기들로 똘똘 뭉친 기반위에 서있는 종족이 테란인 만큼,
개사기 기능 한두개 무력화되면 뒤를 장담 못하는 거죠.
특히나 바로 얼마전에 너프 잘못해서 한 종족이 병신킹이 된 걸 똑똑히 목격했으니
지금 시점에선 더더욱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고.
이건 타종족의 상대적 버프에 대해서도 마찬가진데,
지금 상태에서 저프 쪽에 테란 잘 잡으라고 버프 잘못 줬다간
그 버프로 저그가 토스를 찢어 발기거나 토스가 저그를 살살 녹이는 등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 올 수도 있어서 손대기가 쉽지 않음.
애초에 쓰기 편하고 효과 좋은 기능을 대부분 테란에 몰아줘서 이런 꼴이 난건데,
자유의 날개는 이미 글렀고 군심에서 저프 쪽에다가 타 종족 눈에 씹사기로 보이는 기능을
한 두 개 넣어서 서로 사기 치면서 게임하라는 식으로 균형을 잡아나가는 걸 기대하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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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매 3개월 후에 저프 쪽 사기 기능은 삭제 크리를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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