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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0-11 01:22:52 KST | 조회 |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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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같은 영화는 정말 영화로만 봐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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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이쪽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제외한다면 일반인들이 이런 영화를 보게되면
그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학관이나 고증따위를 정사로는 아니라고해도 은연중에 믿게될 우려가 있음
진짜 300은 그냥 보여주기용 액션 영화지 역사적 사실성이나 현실적인 측면은 개나 줘버린 영화임
정말 역겨운게 이게 19세기 제국주의적 오리엔탈리즘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영화란거.
일단 스파르타부터가 민주주의의 화신으로 미화되는게 개웃기는데 스파르타 사회 자체가 소수의 도리아인이
다수의 원주민을 정복해서 그들에게 모든 생업을 부당시킨 아주 비정상적인 사회임. 다수의 원주민을 통제해야했
고 스스로를 지켜내야했기에 소수의 도리아인은 아주 극단적으로 자신들을 단련시켜서 자신들의 계층을 완전한
전사집단으로 만들어냈을뿐임. 페르시아 전쟁 끝나고 아테네 정벅해서 모든 민주화 인사들 죄다 학살해버린 스파
르타가 무슨놈의 민주주의의 화신? 그리스 전 폴리스의 생사가 걸린 마라톤 전투때에도 그냥 자신들 축제 지낸
다고 아테네의 원조요청 쌩간거보면 이들에게 사실상 민족의식이 있어서 그런 희생을 했다고도 보기 힘듬.
서양인들의 역겨운 오리엔탈리즘은 페르시아 진형과 다리우스를 묘사한것만 봐도 알 수 있음. 다리우스는
성경에 나오는 에스겔의 남편이기도 했는데 영화에서는 무슨 게이 폭군처럼 나오지만 기록을 보면 알수 있듯이
매우 관대한 왕이였음. '나는 관대하다'가
그냥 개드립이 아님; 애당초 페르시아 전쟁 자체도 그리스가 먼저 페르시아 지역을 약탈해서 심기를 건드림.
한줄요약 : 영화는 영화로만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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