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랑 테란 밸런스말인데...

플토야 차관너프로 인해 전략의 가지수가 적어진데다 정찰이 가장 어렵다는 종족특성때문에 상대적으로 수가 많은 테란전이 힘들다고 징징대는건 이해가가도...

 

솔직히 저그들이 이렇게 징징대는거 이해가 안가네요.

 

일단 GSL 코드S 20 테란이라는 거는 제가 볼때 타당한 근거라고 볼 수 없는게,

 

현재 GSL 코드S 테란숫자는 테란 프로게이머가 숫자가 1.3~4배 저그 프로게이머들보다 많다는 걸 따지고봐도  비정상적으로 많은게 사실입니다만...

 

방송경기들은 단순히 경기자체를 제외하고서라도 여러가지 변수가 많습니다.

예를들면 그날 그날 선수들의 컨디션이라던지, 긴장을 얼마나 하느냐의 차이, 판짜기 실력...

심지어 게임 내에서도 운이라던지 맵을 활용한 전략적 승부수라던지등 말이죠.

 

이런 변수가 많은 프로리그 경기를 가지고 밸런스 토론에서 근거로 삼는다는 건 옳지 안잖아요?  

 

그런식으로 말하면 코드 A는 종족별 선수분포가 고르니까 밸런스가 100% 맞다고 말해야 정상인가요?

 

현재 GSL을 코드 S A 로 나눈다고 해서 프로스포츠처럼 1부리그랑 2부리그의 차이가 나는것도 아닙니다.

물론 정종현 임재덕 선수등과 같이 꾸준히 S 리거로써 버텨왔던 이들은 실력적인 측면에서 우위가 있겠지만

경기력만 놓고 봤을때 현 코드 S에 어울린다고도 볼 수 있는 A리거나 B리거들도 있으며 방송경험이 적거나 위에서 언급한 게임외 변수때문에 S 진입을 못한 선수들도 있습니다. 물론 이들중에 테란도 있겠지만 저그 토스들도 많겠죠.

 

더군다나 GSL 개인전리그는 미리 대진표가 나와 상대 종족이나 스타일에 맞춰 연구해서 나오기 때문에 그것이 일반 유저들사이에서의 밸런스까지 언급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그리고 둘째로 게임내 벨런스.

서로 어느정도 실력이 수준급이라는 가정하에 종특만을 보고 시증은 몰라도 에벌레펌핑이 지게로봇투하보다 비효율적이다 라는 얘기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물론 지게로봇 투하보다 멀티테스킹이 더 요구되는건 사실입니다만

여왕 마나가 중반에 풀마나가 되는 정도가 아닌이상에야 에벌레 펌핑은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거고 지게로봇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테란도 초반에 지게로봇을 마나 50씩 찰때마다 꾸준히 내려주지 못하고 마나가 남는다면 저그가 펌핑 못하는만큼 테란도 병력규모가 줄어들도 공격타이밍이 어긋납니다.

 

또한 테란이 쉽게 이긴다고 하는데 초반에 마땅히 정찰수단이 없어 대처가 어긋나는 경우가 많은 토스도 아니고 그야말로 테란의 빌드나 수를 쉽게 간파 할 수 있을만한 맵 장악력을 지닌 저그가 할 말은 아닌것 같네요.  

 

동선이 무너진사원 가로방향 급으로 가깝지 않는이상 패치로인해 저그가 정석적인 초반운영을 택했을 때 2 배럭에 무너진다면 그건 이미 테란이 실력 우위인 것 입니다. 적어도 제가 있는 마스터 중상위권 수준에서느 대게 저그가 이러한 초반 공세에 무너지는 경우는 정찰도 안 된 상태에서 풀 늦게 짓고 드론 쨋을때나 아니면 초반에 오버로드를 잡힌다든가 하는 엄청난 실수가 있을 때입니다. 이건 마치 1배럭 멀티 해놓고 상대가 뭐하는지 정찰도 안된 상태에서벙커안짓고 째다가 초반 게이트 찌르기에 죽어서 토스 사기라고하는거랑 같은 얘기입니다.   

 

화염차. 솔직히 말해서 패치전에도 저는 푸른불염차를 잘 안써서 너프가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만 정찰이 수월한 저그가 화염차에 게임이 끝날 수준이 피해를 입는다면 그것 역시 실력차이 아닌가요 -_- 테란입장에서 실력 비슷한 저그랑 할때 화염차를 쓰는 목적은 일꾼테러가 아니라 성큰박아두고 소수저글링만으로 맵 장악하려는 저그를 점막을 늦춰서 저그를 초반에 본진에 묶어두고 2멀먹고 이후 채제를 선택하는데에 있어서 잠깐의 시간끌기 입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저그, 테란 둘다 해봤습니다만 이 시간만큼은 멀텟이 더 필요한건 테란이지 저그가 아닙니다.

 

의료선. 의료선 효율 좋습니다. 의료선으로 중반 타이밍에 상대 뮤탈을 본진에 묶어두는 역할도 할 수 있고 저그 나름대로 수비에 돈 투자하게 만듭니다. 근데 반대로 생각해서 플레티넘 이상 수준의 테란이 저그 빈집대비한 심시티 안하는 경우 있습니까? 뮤탈대비로 터렛 안짓는 경우있습니까? 또한 의료선을 보낸다는건 테란 나름대로도 위험을 감수하는 것 입니다. 물론 저그가 대비가 제대로 안되있는 상황에서 스팀팩 업글된 8마린 떨어지면 가격대비 엄청 좋은 효율내는건 맞습니다만, 반면에 혹시라도 운이안좋아 공중폭사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 테란의 중앙병력 규모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또한 대비가 제대로 되있다면 딱히 이득거두기도 힘듭니다. 수비하는데 저그도 신경써야하지만 테란도 의료선 날리면서 관리하고 중앙병력 진출하는데에 최소한 그만큼 신경써야합니다.

 

그렇게 힘든거면 의료선 쓰지 말라구요? 그럼 해병 전차의 기동성으로 마구잡이로 늘어나는 저그멀티 견제 못합니다. 의료선 견제가 없다면 저그는 정말 멀티늘리고 드론째면서 테란의 한타병력만 잡아먹으면 "쉽게" 게임이기죠. 테란 해병전차 조합이 가격대 성능대비 효율이 저그유닛들 보다 훨씬 좋은건 당연한겁니다. 서로 비등하게 중반 가면 결과적으로 저그가 먹은 자원도 많고 앞으로 먹을 자원은 테란이 먹을 자원보다 더 많습니다. 만일 테란이 화염차를 평소보다 다수를 뽑아서 저그가 3멀이 상대적으로 늦으면 그만큼 테란도 탱크 타이밍이 늦다는 얘기니 4기 이후로 화염차 추가 되는거 보면 바로 오버로드 날리고 빼놓은 저글링 돌리면서 체제파악 한후 바링 찌르기가도 타이밍이 늦지 않는이상 테란에게 최소 3멀 늦은거 이상의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테란이 안정적이게 저그와 같은 수의 멀티를 돌리고 있으면 이미 저그가 불리한 게임이고 휘둘리는건 당연한 얘기입니다. 예를들어 테란이 2베이스에서 오랫동안 고착화되고 저그 3멀이 돌라가면 테란이 저그 휘두르는 것 이상으로 흔들 수 있습니다. 뮤탈이 됬든 저글링 난입이 됬든 말이죠.

 

후반전이 저그가 불리하다고 많이 언급이 되는데 보통 게임이 후반까지 가서 테란이 이기는 경우는 저그가 꼬라박을 했던가 아니면 유닛 바꿔주기를 아예 안했을 경우입니다. 무군 염충이 유령 바이킹에 약하다고 하는데 무군 염충을 제압할만한 고스트랑 바이킹수가 쌓인건 이미 테란이 이긴게임이죠.

 

대체 어느면에서 테란이 저그에비해 그렇게 사기고 쉽게 이기는지 모르겠네요...

 

전 암만봐도 실력좋은 사람이 이기는 것 같군요.

오늘도 저저전 결승이 나왔지만 지들 종족이 구린줄 알고있음

개소리...... 호니/ 그래서 코드s엔 테란이 20명이나 올라가잇음???

다카이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