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보고 넘어올까요 그럼

우선 짚고 넘어가야할 점은 현재 스2 상위권은 모두 스1 출신이 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상금랭킹 20위권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건 말할 것도 없고

 

연습생이건 숙소생활이건 아예 안한 선수는 굉장히 드뭅니다

(완전 무관하고 잘나가는 선수중 기억나는건 안홍욱 선수나 최성훈 선수 정도...)

 

꼭 gsl을 안치더라도 전반적으로 좋은 플래이를 하는 문성원 선수나 이호준 선수

 

황강호 선수 변현우 선수 등등 대부분이 소위 스1물좀 먹어본 선수들입니다

 

스2 게임단 숙소에서도 스1 출신은 넘4벽이다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기본적인 실력외에도

 

코칭 시스템이나 연습환경 적응도 같은 것도 앞서가구요

 

 

그러면 왜 안넘어오느냐 는 말이 있을텐데

 

엑스피 분들이 어떤관점으로 보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다 스타크래프트에서 프로라는 꿈을 품은 선수 들입니다

 

장래에 임요환, 택뱅리쌍 같은걸 노리고 하는거죠. 스2 커뮤니티다 보니 고전겜이니 뭐니

 

상당히 가볍게 보는 분들이 많은데 어린 나이에 다 던져버리고 하는 선수들 입장에서의 의미가

 

같을 수는 없을겁니다

 

또한 어린 선수가 많다보니 일단은 팀 체계에 들어가 있는걸 굳이 보장도 확실치 않고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황이면 지금까지 쌓아올린것이 있는데 다 버리고 나오기도 쉽지 않겠죠

 

지금 전향한 선수 대부분은 아예 팀 소속이 약한 연습생 출신이나 은퇴,

코치 출신이 많은 것도 이때문이라 봅니다

 

팀내 그럭저럭 안정권인 선수중에 도전한 선수는 정종현 선수가 거의 유일한것 같네요

 

정말로 스1판이 끝난다고 해도 종목을 바꿔 게이머 인생을 계속할지 다른 길을 찾을지로 나뉘게 되지

 

그냥 가볍게 즐기던 겜 바뀌듯이 휙 갈아타는건 불가능하겠죠

 

장민철도 꽤 안정권이었던걸로 기억. 성적은 안좋은데 팀내 연습실에서 워낙 잘해서 계속 출전기회얻고 그랬음.

근데 넘어오면 모든 커리어가 뒤집어지고 지금 탑급들이 바로 떨어진다느니 하는 망드립은 안해줫으면 해요.. 그런 분들이 가끔있어서; 솔직히 잘 하는건 맞죠.

스1이라고 해도 팀내 사정이란게 좋지가 않아서 어느정도 하는 선수들도 연봉협상때문에 나가는 경우도 있고 장민철 선수 같은 경우는 거의 1.5군에 가까워서 앞으로 더 해보기보다는 새시작을 한걸로 봐야겠죠. 정종현 선수는 그나마 8강 커리어가 있음에도 연봉은 지금이랑 비교하면 형편 없었을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