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해설도 어제 임요환 빼고는 다 좋았고 오늘 해설도 역시 내공이 쌓인 만큼의 실력이 나오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참 듣기 좋았습니다.
근데 다른 건 둘째치더라도 게임, 특히 e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게임 시청과 플레이에 대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인데요.
오늘 그 점을 온게임넷이 캐치하지 못하면서 많은 욕을 먹었죠.
오죽하면 임재덕 선수가 트위터에 최하옵을 설정해놓고 렉이 걸린다하겠습니까...
옵컴도 그렇고 선수컴도 그렇고 GSL에서 제공되는 것보다 훨씬 못했습니다.
그래픽도 좀 안나올 뿐더러 결정적으로 렉이 좀 걸린다는 것.
적어도 제가 GSL 생방이나 VOD 볼 때는 다른 옵컴이 렉이 걸리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온겜은 어제, 오늘 모두 1번씩 옵컴에 렉이 걸리면서 시청하는데 잠시동안이나마 불편함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맵 이름 뒤에 버젓이 나타난 버전체크를 안하고는 경기를 진행했다가 재경기까지 갈 뻔한 것.
오랫동안 스타2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고는 하는데 그에 비해 너무 안 좋은 환경을 제공해준 것이 개인적으로는 좀 실망스럽네요.
최소한 컴퓨터정도는 제대로된 고사양 컴퓨터를 구비해놓는 것이 최선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