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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9-24 23:35:30 KST | 조회 |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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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른사람이 보면 안타까워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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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좇도없어서 너무 힘들었음
부모님은 서로 무관심...... 차라리 싸우기라도 하지 에효 ㅡㅡ
근데 내가 진짜 수학덕후라서 수학하나 믿고 과고에 시험치고 당당히 합격함
뭐 중학교때 2번중에 1번꼴로 전교1등 많이해서 존재감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맨날 찌질찌질하게 다니고 존나 없어보여서 상위권애들하고는 잘 안친해서
당시 내가 붙었을때 다들 놀랐음 but
그뒤에 열릴 헬게이트를 예상못한채...
아마 과고간 애들중에서 나처럼 생각한애들 있었을거임
'과고의 설립 취지에 맞게 영재학교처럼 운영하겠지...'
존나 큰 오산이었음 ㅠㅠ 아직 과학 쥐뿔도 모르는데 다들 2과정부터 시작하니 나한테는 레알 헬이었음
수학덕후다보니 어릴때 존나 수학잘해서 혼자서 KMO상도 받고 부산 수학영재원에 다녓음
웃긴게 그때만단 친구들이 고등학교때 보였는데 거의다 미적이랑 모든 과학과목 2까지 떼서......
뭐 내신이 어떻게 됬을지는 다들 아시겟죠
수학은 수학덕부심으로 4등급까지 끌러올렸고(1학년2학기때 미적 시작이라서 ;;)
과학은 물리를 4등급까지 끌어올렸는데
나머지는 진짜 쓰레기였음 특히 생물은 전교꼴등 맨날 확정 ㅋㅋㅋㅋ
그래도 그와중에 영어는 톱이었음
어릴때 외국소설을 좋아해서 어머니한테 책몇권 사달라고 했고(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사달라고 한게 책말곤 별로 없었음 나좀 의젓한듯 ㅋ)
그런거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고는 했는데
애들이 다 TEPS 텝스 하길래 뭔가 싶어서 한번 쳐봤더니 864점이 나왔음 ㅋ 우왕~
여하튼 내신집계가 끝나는 2학년1학기가 종료되니 수학영어물리빼고는 개판이었음
사실 희망대학은 포공 카이스트 이정도였는데 포공은 내신커트가 너무 높았고(심지어 과고에서도)
카이스트도 결국 내신으로 딱 1차 서류전형 짤라서 뭐;; ㅎ
그래도 그와중에 카이스트를 대신해줄만한 괜찮은 대학을 찾음 유니스트라고(울산과학기술대학교)
아직 3년된 학교라 사람마다 평이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나의 욕구는 해소해줄수 있는 대학교라고 해서 선택했음
남들은 뭐 연고대 버린걸 이해 못하겠지만(특히 우리 엄니가 제일 저를 이해못하셧죠)
내신이 부족한 나한테는 나름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함
수준차가 다른 일류공대들보다 그렇게까지는 크지도 않고
나한테는 나름 블루오션이니
장학금계속 받고 학점 잘챙겨서 하고싶은 공부하는 지금이 나는 정말 마음에 듬
공돌이를 지망하는 여러분 가고싶은 대학가세여
물론 저는 1지망 대학은 아니라도 나름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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