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
||
---|---|---|---|
작성일 | 2011-09-24 23:27:52 KST | 조회 | 293 |
제목 |
아마고수 거신님께(수정)
|
-플라톤의 ‘선의 이데아’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비판에 대해서 설명하시오.
플라톤은 이원론적인 입장에서 가시계와 가지계를 분리하여, 모든 만물은 그 본래 형상인 이데아가 존재하고 지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그것(이데아,형상)의 모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선(좋음)의 이데아는 이런 이데아들 중에서도 최상위 개념으로 존재하는 이데아들 중에서도 최고의 것이며 모든 이데아의 본질로 정의됩니다. 플라톤은 이러한 선의 이데아가 존재하기에 인간들이 가시계에 존재하는 것들을 인지하고 그로 인해서 지식의 습득이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즉 선의 이데아를 도입함으로써 우리가 알고있는 모든 지식과 현실은 '진짜의 모습으로부터 비춰지는 그림자(모사품)'정도로 전락하게 되는데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러한 스승의 의견을 반박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과 마찬가지로 형상(eidos,idea)라는 개념을 도입하지만 이 개념은 플라톤의 그것과 다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상은 개념으로는 구분될수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실제 사물과 떼어놓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A라는 사물이 존재한다면, A의 형상은 우리가 인지 할 수 있는 모습 그 자체이며 가지계에 형상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주장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바로 형상과 질료입니다. 형상은 개념으로 존재하는 사물의 모습을, 질료는 형상을 우리가 볼수 있게 구성하는 재료를 뜻합니다. 즉 우리가 어떠한 질료를 A라는 사물로 규정 짓는 것은 형상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이고 현실적으로 A라는 것의 형상만 인정하고 그를 구성하는 질료가 없다면 그 사물은 실재하지 않는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또한 이 개념을 좀 더 구체화하여 사물의 형상을 정체성(identity), 질료를 개체성(thisness)으로 정의합니다. 즉 A라는 사물은 모두가 A의 형상,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만 사용된 질료가 모두 다르므로 그들은 개체성을 지닌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X스마트폰이라는 사물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휴대기기'라는 형상(정체성)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X스마트폰이 같은 재료로 만들어 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같은 재료가 모든 X스마트폰에 동시에 존재할수 없으므로) 이러한 정체성과 개체성을 모두 가진 사물을 그는 실체(substance)라고 칭했습니다.
이 개념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스승인 플라톤이 주장한 2원론을 반박하며 다원론을 주장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저도 휴학하는 사이에 마냥 노는 것 보다 이런거 공부하니까 도움이 되는거 같기도 하고...
스2이야기 - 리갈마인드 제니스 화이팅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