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PC방 외 노래연습장 등등 많은 이유

대구 경기가 많이 바닥을 치고 있어서라고 봅니다.

저두 현재 대구에서 노래연습장업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전까지만 해도 좋은 회사는 아니였지만 회사에서 과장직까지 지냈었죠.

말이 과장이지 전국에서 대구급여가 거진 바닥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급여문제도 있겠지만, 일자리가 없다는 점도 크겠죠.

일자리 문제는 전국 어디를 가도 난국이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월급박봉에 생활이 어려워지다보니, 자영업쪽으로 발길을 많이 돌리는 판국이죠.

회사다니면서 책상에 앉아서 일하던 게 전부이거나...

별다른 기술없이 육체적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이 막상 사업을 시작하려는 데 할것이 뭐 있겠습니까?

사람들 말에 말을 달아서...

"누구누구 PC방 해서 돈 많이 벌었다더라"

"누구누구 노래방해서 돈 많이 벌고 얘들 학교도 보내고 집도 사고 했다더라"

배운 기술, 능력도 없을 뿐더러 나이도 차고 더 이상 직장생활이 힘들어진 사람들이 찾는 게 사업인데

그나마 쉽다고 느껴지는 게 PC방, 노래연습장, 기타 서비스업류 겠죠.

그나마 그 PC방도 대구에서는 옆집건너 있고 너무 많은지라, 서로서로 가격경쟁도 붙었던 적도 있었드랬죠.

시간당 300원하는 PC방도 있었던 때가 있었어요.(유료겜 추가 100원 이런식)

PC방에서 주로 돈되는 건 하루 이틀 몇십시간씩 겜하는 손님들, 음료수 판매액, 그외 부수 먹을거리 라면 등등

백원짜리 장사죠.

그러다보니 대구에서도 그 백원짜리 장사 조금이라도 더 끌어먹어보겠다 해서 대형PC방 컴퓨터 100대 이상씩 박혀있는 겜방도 생기는 거고...

그것보다 PC방의 수익은...

후에 권리금 받고 되파는 작업을 해야 돈이 된다는 설도 있죠.

고객 어느정도 끌고, 월매출 얼마 정도 나온다하면 눈먼 돈들이 들러붙는다고 하죠.

에혀...

저두 젊은 시절에 겜방 싸다고 인터넷에서 "우리 동네는 겜방비 500원인데~~~" 이러고 그랬었는데...

막상 나이 먹고 보니...그게 아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