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두냐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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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9-23 23:18:24 KST | 조회 | 102 |
제목 |
리그 텀이나 기간의 문제는 예전부터 뜨거운 쟁점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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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타판을 망친 주범 중에 하나로
프로리그 주 5일제를 드는 사람들이 상당하고, 저도 그 의견에 동감함.
일단 프로리그 주 5일제란?
: 2007년 즈음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스1판의 리그 진행체계
- 토일월화수에 팀 단위리그인 프로리그 경기 진행
- 수, 금요일에 개인리그인 온게임넷 스타리그 진행
- 목, 토요일에 개인리그인 MSL 진행
스1판이 본격적으로 대기업 스폰서체제로 재편된 이후 스폰서들의 요구에 따라 기업홍보를 위해 주5일을 (개인리그까지 합치면 사실상 일주일 내내 경기가 있음) 방송사 두 군데서 주구장창 경기를 틀어대다보니 기존 유명 선수들이 쉽게 소모되고 경기 양상이 획일화되며 그 획일화된 플레이에 최적화된 개성없는 신예들이 쏟아지고, 이러다보니 팬들의 관심도 멀어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스타판 몰락이 가속화되었다라는게 이 주장의 골자임.
(참고로 기업 팀 체제 하 연봉을 받는 소수의 1군 게이머들과 주로 이들의 연습상대를 해주는 수백명의 2군 및 연습생들의 열악하기 짝이 없는 처우 문제, 사실상 스폰서에 종속된 상태로 FA 등 권리행사의 길조차 제약받는 1군 선수들 같은 문제도 주5일제와 함께 대기업체제 이후에 불거진 대표적인 부작용이지만 뭐 일단은 논외로 하겠음)
현재 스타2는 대기업의 후원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리그 자체적으로 선수들의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인데 따라서 대회간 텀이 짧고, 대회가 자주 열리다보니 경기수도 많아지고 있음. 그러다보니 위에 설명한 스1판의 주5일제가 초래한 부작용이 스2에서도 나타나는건 아닐까 우려됨.
(대기업스폰에 종속된 스1판의 사례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gsl및 스2 관계자들이 선택한 방식인데 결과적으로 현재 돌아가는 형태는 주 5일제 하 스1리그와 유사하다는게 좀 아이러니하게 됐음)
앞으로의 장기적인 리그 운영 및 발전을 위해 관계자들이 분명 고민해야 할 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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