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쯤 전에 느꼈던 거랑 같은 기분이네

그냥 게임 하나가 아니라 게임 방송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느낌.

피지알에서 "스2건 이스포츠건 다 좆망해도 상관없으니 난 스1만 보면 됨."이라는 글 보고

두 달 뒤 여기서도 "스1이건 이스포츠건 뭐건 다 좆망해도 상관없으니 난 스2만 보면 됨."이라는 글을 보네여.

물론 당연히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만 보면 되는 거겠지만

그렇다고 그거 말고 다른 이스포츠, 혹은 게임 방송이 망한다고 좋아하는거 보니

마음이 참 착잡함.

10대를 같이 보내고 20대에서도 즐기던 문화인데

뭔가 이게 즐기지 못할거 같음.

파이를 안키우고 신규시청층유입이안되면

보고싶어도못봄
스폰이있어야 유지가되지

고인물은 썩을수밖에없어요...

ㄴ 그러니까 제가 기분이 씁쓸한거죠. 그냥 이런저런 게임 다 방송해서 모여서 손잡고 키워보면 좋은데 다 서로 배척하려고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