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관람은 다르다

솔직히 그닥 기대도 안했고
사람얼마나 오나 분위긴 어떤가 견학 차원(?)으로
오늘 결승 현장 관람하고 왔숨다

밤새고 갔던지라 상황봐서 에이핑크만 보고 빠지자 ㅋㅋ란 생각이었는데

이게 그냥 집에 앉아서 보는거랑 차원이 좀 틀리네요

그동안 하던게 오덕찌질이가 되서 불평만 늘어놓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ㅋ


테란 따위 응원 안해 하고 갔는데 어느새 경기에 몰입해서
사람들과 같이 우왘!!하고 좋아하기도 하고
아...하고 탄식하기도 하고...


특히 맹모가 화염차에 어이없이 일발역전 당할 때도 집에서 봤으면 분명 아놔경기력 ㅉㅉ하고 있을텐데

다들 선수의 마음이 되어 으앜!!하고 환호와 슬픈 침묵의 교차

그러면서 느껴지는 묘한 감동


E스포츠를 처음 접했을 때 그 즐거움을 상기시켜주는 경험이었음다
이제 시간 나면 현장으로 가야겠음 ㅋㅋ

사람많았나요? 별로없던거같은데

뭐 스타리그처럼 완전 북적북적은 아니라도 나름 그득했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