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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9-10 01:53:06 KST | 조회 | 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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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니들이 까는 Kespa의 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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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그렇게 바라던 거대 회사의 스폰서다..
아이러니 하지 않냐?
내가 게임보다 야구를 더 좋아하는데.....
야구도 마찬가지야......
선수들은 겨우 선수협 만들어서 선수 인권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 있고, 진짜 甲은 결국 '구단'들....
왜냐....
한해 적게는 200억 많게는 300억씩 지출하는 팀을 먹여살리는건..
결국 '팬'이 아니라 '구단의 대승적 출혈'이거든...
그래서 甲은 항상 구단임.. KBO에서 이사회도 다 구단주들이고..
여기에 겁도 없이 뛰어든게 x도없이 전 재산 30억 밖에(?)안되는 이장석이 짠 하고 나타나서 '돈 없어도 운영해보이겠어'라고 포부를 밝히지만..
개뿔.. 선수 팔다가 팀 망가졌다.
이게 현실이지...... 그래도 걔들은 메인과 서브 스폰서는 받아서 선수 1년에 1~2명씩만 팔면 운영이 되.... 프로야구 최소 출혈이 200억인걸 생각하면.. 대단한거지.. 거의 민영의 수준까지 간거야..
그것보다 나은 롯데 라는 팀이 있지.. 이새끼들 진짜 미라클한 놈들이다. 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진짜 야구 참 시원하게 한다. 부산 아재들.... 이 팀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x같은 롯데라는 회사가 부산에선 '삼성'도 압도하는 기업이지.. 부산에서 만큼은 롯데 공화국...... ㄷㄷㄷ
거의 유일하게 민영화 성공 가능성이 있는 기업 (넥센 히어로즈는 엄밀히 말해서 선수 팔아서 겨우 연명..)이라는 점이지....
그렇다면.....
프로게임단은 어떨까?
역시 마찬가지 구조야.. 내가 말하고 싶은게 이거야..
솔직히 걔들 운영비 한 20~30억 나올려나? 솔까 부풀리고 부풀리면 더 나올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구단들이 이 범위를 넘지 않을꺼라고 본다....
그런데.. 아무런 조건없이 30억을 그냥 기탁할 수 있는 기업이 얼마나 있을까? 별로 없다 이거지.. 인기가 있을때는 몰라도, 식으면 그 돈에 대한 저울질을 하게되고, 이번 스1 게임단 해체 같은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거야.
그래도 남아있는 6개 게임단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들 '대기업'으로서, 레이스 치다 '카드'꺾을일은 없는 기업이지.. 실제로 이영호는 이번에 엄청난 연봉 인상을 받았고, 그 외에도 우승 인센티브도 따로받지.. 웃기지? 우승상금이 있는데 팀에서 그 우승에 대한 인센티브를 또줘.. 연봉도 있고, 또한 정식 게임을 1게임이상 치르면.. 치르는 만큼 '게임비'가 나오지.. 이래저래 좋은건 분명하다. (바둑이랑 비슷한 체계라서 그런듯)
SKT도 돈 많이 쓰면서 게임단 잘 운영하고 있다.
물론 Kespa 회장으로서 막장으로 말아먹는다는 너희들의 주장이 사실이든 아니든.....
문제는......
그렇게 운영할 구단이 실제로는 많지 않고, 니들의 입맛대로 '돈'만 대주는 미친짓을 할 기업은 없다는 소리를 하고싶다. 적당히 타협을 해야하는거지.....
x같다고 뛰쳐나왔는데.. 가진거라곤 불알 두쪽 밖에 없는 형국이 아닌가..
그나마 지금 '팀'형식을 취해서 여기저기서 소액으로 어떻게든 최소한의 팀 운영(정말 눈물겨운)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된 스폰서가 나타나기 전까진 정말 힘들꺼야..
그런데 제대로된 스폰서를 과연 받아들일 수 있느냐 하는것도 중요한 일이라는거지..
구단주가 팀 운영과, 대회에 관해서 참여를 못한다는건 말이 안되거든.. 그러니 자연스럽게 구단주들의 입김이 강할 수 밖에 없고, 협회가 그런식으로 구성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중 그런 구조가 아닌거 단 한개도 없어....
난 Kespa의 행동을 옹호하려는게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싶어서 이런글을 쓴거다.......
처음 내가 제시했던 것처럼 '대기업의 지원을 받으면서 성장하되, 결국은 Kepsa의 꼴이 나는 스2의 발전'을 보느냐 아니면 지금처럼 '야생의 스2 프로게이머'들의 아기자기안 리그를 보느냐.. 하는 점....
난 스1 Kespa를 옹호할 수 밖에 없었던 유일한 이유가 '프로 스포츠로서의 존립'이랄까? 그리고 난 스1의 지재권을 블리자드가 행사하지 않길 바랬던것도 '프로 스포츠'로서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하길 바랬기때문이지..
결과적으로 블리자드와 Kespa의 충돌은.. 스1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던건 분명하지.....
그렇다고 블리자드가 그런 출혈을 통해서 얻은거라곤 별로 없어...... 아니 블리자드는 애초에 출혈도 없었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오던 대기업들의 놀이터가.. 블리자드의 '지재권 행사'에 박살났을 뿐이지....
난 그게 못마땅하다랄까? 프로 스포츠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완전히 막혀버리고, 결국 최상위의 먹이 사슬이 블리자드에 있는 꼴이니까.. 협회의 독립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그 협회를 구성하는 구단주들은 당연히 불만을 품을 수 밖에 없어....
그렇다고 블리자드가 수백억씩 쏟아부으면서 리그를 유지할 것도 아니잖아....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난 누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프로 스포츠'로서 E스포츠가 뻗어나가길 기대했던 1인이지..
스2가 한창 시작했을때도 그래서 난 스1 스2 모두를 사랑했다....
나는 그게 아쉽고, 만약에 다시한번 그런 기회가 온다면..... 팬들의 선택이 어떨까 궁금해..
정말로....
지금은 아무리 시장이 커져도.. 단순 '인벤트'식 잔치에 지나지 않으니까....
뭐 이건 먼 훗날의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생각은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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