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전사 김성래(무소속)가 두 번째로 코드A 예선을 통과했다.
김성래는 4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인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1 GSL 시즌6 코드A 예선을 뚫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예선 통과다.
두 번째로 예선을 뚫게 됐다. 소감이 어떤가?
굉장히 기쁘다. 공부를 하다 보니 연습량이 적었는데 마인드콘트롤을 잘 한 덕분에 이긴 것 같다. 정신력으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안홍욱 선수가 마인드콘트롤이 중요하다는 말을 한 것을 봤는데 오늘 직접 경험했다.
이번에도 역시 무소속인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팀이 있으면 단점에 대한 조언도 많이 듣고 좋은 빌드도 잘 짤 수 있다. 하지만 스타2는 래더 시스템이 좋기 때문에 괜찮았다. 래더로 연습을 했다.
첫 방송 무대 때를 회상한다면?
긴장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단지 부스에서 상황 판단력이 흐려졌다. 굉장히 아쉽다. 주변 형들은 그게 긴장이라고 하더라.
그 때랑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나?
지난 첫 대회 때는 방학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개강이다. 연습량이 적어질 것 같아서 걱정이다.
지난 첫 예선 통과 후 영입 제안을 받지는 않았나?
있기는 있었는데 딱히 밝히기는 그렇다. 세 팀 정도 있었다.
팀에 들어가서 게임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
일단은 공부가 우선이기 때문에 아직은 생각이 없다. 온라인 연습생도 생각을 해보고 있는데 공부할 시간이 많이 줄어드니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숙소 생활은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이대로 한다면 높은 곳에 올라가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는 하다. 고민이 많이 된다.
이번 예선의 난이도는 어땠나?
저그전을 워낙 못하는 편인데, 이번 예선에서는 저그를 일찍 만났다. 지난 시즌 예선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수월했다.
이번 코드A의 목표는 무엇인가?
잔류를 하고 싶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지는 않았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싶다. 아직은 목표를 잡을 만한 실력이 아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PlayXP 버빵 게시판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정말 감사 드린다. 그리고 경기 전에 응원을 주신 민승환, 하정현, 한준희, 박형로님에도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