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피터지고 사지절단 되는게 그리 중요한가

보통 이러면 타격감이 좋느니(FPS) 보는 맛이 좋다느니(RTS) 하면서 고어한 효과에 집착하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이해가 잘 안감.

 

예를들어 내가 방송에서 보고 싶은 것은 테저전의 해탱 vs 뮤링링 같은 역동적이고 때때로는 화끈한 전투지, 거기서 해병이 맹독충에 녹아 죽느냐 아니면 그냥 죽느냐는 아무래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스2를 모르는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스2에 관심 없는 사람이 관심이 해병이 녹아죽는다는 이유로 스2에 관심을 가질 일은 없죠.

 

물론 19세 버전이라고 그닥 고어하다거나 하진 않으니까 이펙트가 + 된다고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19세가 아니라서 방송이 흥행할 수 없다'는 뭔가 핀트가 어긋난 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석유는 좀 아니에요

딴건몰라도 저그 건물은 진짜

저도 공감 ㅇㅇ 지금 GSL도 충분히 재밌게 보고 있는데... 전략이나 빌드, 컨트롤 보는 재미로

바퀴나 맹독에 맞아죽는거나, 불에타죽는 액션같은건 꽤 느낌이 다릅니다.

물론 선수들의 전략 이런거 보는 맛이 있기도 하지만.......사지절단 이런 것보다는, 불에 타고 이런 화려한 이펙트가 좀 더 볼거리를 제공하죠. 지금 방송은 밋밋하긴 합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스2 관심 안 가지는 사람이 녹아죽는다고 관심 가질 일은 없겠지만....-_-;

난 19세로하고 15세 방송보는데 딱히 차이못느끼겠음

타격감과 보는 맛을 결정하는건
이펙트와 사운드입니다.
그중에서 지금의 석유는 스2의 다양한 다잉 이펙트를 그냥 씨꺼멓게 죽는걸로 통합했기 때문에
타격감이 떨어지는 거구요.
맹독충의 시각적효과는 딱히 말안해도 알겠죠?

솔직히 이런것도 보는재미에 영향을 미친다고 봐요. 작든 크든

물론 그런 이펙트가 있으면 득이 되지 손해 볼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데(거부감을 느낄 정도로 고어하면 모르겠지만 그정도는 아닌듯), 시청여부를 결정지을 정도로 비중이 크진 않은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