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준비할거....

아 예전일인데 다시 생각하면 눈물나네

 

님이 몸이 튼튼하다 -> 몸만 가도 됩니다 진짜로

 

님이 몸이 허약하고 체력이 자신이 없다 혹은 나이가 좀 많다 -> 챙길거 많음...

 

남들이 챙기라고 하는거 다 챙겨가고 운 더러워서 뺏기면 그냥 주고 오면됨

 

솔직히 담배고 핸드폰이고 다 들고가도 뺏길 확률 5% 미만임

 

사람이 수천명이라 검사 못함

 

단지 몇명 집어서 검사하는데 운 더러워서 걸리면 그때부터 군생활 힘들어지는거고

 

계속 갈굼 당하니까 왠만하면 담배,핸펀은 안 들고 가는게 좋고

 

다른거는 들켜도 몰랐다고 하면 그냥 뺏고 마니까

 

깔창, 감기약, 샴푸, 로션 이런거 다 들고 가셈 진심으로

 

 

지금 얘기만 들어서 20km 행군?? 그냥 걸으면 되는거 아님? ㅋ이러는데

 

일단 님이 첫날 군화 받아서 신으면 머리가 하얘질거임 발바닥 아픔 ㅋㅋㅋ

 

 

그리고 첫날부터 불침번 시켜서 잠도 못자고 새벽에 총들고 보초서야되고

 

감기 기운있는데 휴식시간 그런거 업ㅂ음 ㅋ

 

새벽부터 뺑뺑이 한 일주일 정도 시킴

 

아침에 뛰고 점심에 막 5km정도 중무장하고 걷고 훈련받고 들어와서 청소하라고 갈굼당하고

 

또 뛰고 구르고 갈구고

 

정말 녹초가 되서 집에 가고 싶다 엉엉 울고 싶을때 이제 행군하러 갈 차례임

 

 

물론 님의 체력이 좋고 몸이 튼튼하면 그냥 조금 힘든 정도임

 

근데 나 체력 좋음ㅋ 하기 전에 알아야할것은

 

군장이라고 뒤에 매는게 일단 5~10kg 되고 총이 한 3kg되고

 

그 외에 군복입고 군화 신고 허리에 요대 매고 하면

 

체감상 20kg가깝게 중무장 하고 매일 걸어야 되는데

 

이게 나처럼 몸무게가 겨우 60kg되는사람이면 몸의 1/3을 들고

 

20km 행군까지 하라고 하면 솔직히 힘듬

 

 

근데 대부분 정상인이라면 다 할수있는 정도임. 난 허약한 편이긴 했음

 

단지 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쉬운건 아님 ㅋ

 

하루종일 자고 뒹굴다가 20km뛰라고 하면

 

그거 뛰고 집에 와서 쉬면되니까 별거 아닐지 몰라도

 

 

새벽부터 자느 시간까지 뺑뺑이 돌다가 안 재우고 다시 20km 걷고 오라고 하는 것을 명심하셈 ㅋㅋ

 

 

결론은 준비물 꼼꼼히 알아보고 다 챙겨가길

 

 

개념있어야해요 개념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