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GSL 승률이 저그전 37% 테란전 32%로 오히려 테란전이 더 안좋음 (__;)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저그전이 훨씨 나쁘죠. 저그전 28% 테란전 40%.
무엇보다 저그전에서는 뭘해도 거의 지기는 하는데 그 '뭘' 가짓수가 꽤 되요. 그래서 '그래도 시도는 했다.' 가 나오는 거죠. 어쩌다가 유리해 지는 경우도 있고, 통하기도 하고, 다양한 운영도 해보고 경기 양상도 다양하게 나옴. 물론 뭘 해도 쳐발리는 건 똑같지만....
그런데 테란전에서는 그냥 EMP에 따라 상황에 상관없이 랜덤하게 쳐발리는게 문제. 인구수 엄청 앞서다가도 갑자기 EMP 맞고 정신 차려보니 엘리당하고 있거나 견제를 성공시켰는데 지게좀 떨어지더니 EMP 폭주와 함께 테란 병력이 아군을 깔아뭉게거나.... 이기는 것도 견제 막고 막고 또 막고 공격 갈라치면 테란이 나가거나 테란이 실컷 할거 다하고 EMP 잘못 쏴서(__...) 얼떨결에 이긴 느낌이 들어요. 테란이 환류 맞아서 전투에 이겨도 그건 토스가 잘한게 아니라 환류 맞은 테란이 실수한 느낌.
이래서 테란 까는 거 아닐까요.
또 암울하다고 두 종족 동시에 까면 공공의 적이 되기 때문에 일단 1인자부터 타도하고 보자 이런 것 같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