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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8-31 12:12:28 KST | 조회 | 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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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를 하실때는 절대로 '테란'을 고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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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것도 '이기고 지고'를 반복해야지 재밌는거 아니겠습니까?
지랄맞은 ELL 시스템 때문에 어느정도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안목과 실력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요.... 토스, 저그 하면 그렇습니다. 특히 '토스'는 절대로 하지 마세요
그래도 저그는 '토스'를 호구 잡았으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토스는 호구잡을 종족도 없습니다. 이제는..
테란이라는 종족이 1/1/1만 사기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종족'자체가 사기 입니다.
웃기지만 사실입니다.
테란 일꾼의 체력은 유일하게 45입니다. (다른 놈들은 40)
그래서 밴쉬 2방에 죽지 않는 일꾼이 SCV 입니다.
그럼 이 SCV는 생체 유닛일까요? 기계 유닛일까요? 결론은 '둘다'입니다.
자기들끼리 치료도 하고, 의료선이 치료도 합니다. 웃기지만 사실입니다.
네 물론 SCV가 건물 짓는동안 방해를 받는 페널티가 있으니 어느정도 용인해줘야 겠지요. 그럴꺼면 공격력이라도 확 낮추든가..
테란 '치즈'러쉬의 근본은 스1이든 스2든 '개념없는 일꾼'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대한 인류는 외계의 압도적인 문명따윈 그냥 씹어먹죠.
이제 기본 유닛으로 넘어가겠습니다.
3개 종족 유일하게 '기본'유닛중 '밀리'가 아닌게 테란입니다. 즉 시작부터 사거리 짤짤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종족입니다.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방패'와 '스팀팩'만 있으면 해병은 초반부터 끝날때까지 테란의 모든 조합의 중심에서 활약합니다. 무려 '50원'짜리가 전체 DPS에서 DPS/가격 에서 1등을 차지 합니다.
스2에서는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뭉치기가 잘됩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해병은 작은 유닛 주제에, 인공 지능까지 좋고, 허리돌리기가 되면서 아주 똘똘 뭉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놈들 때릴때 여간 골치 아픈게 아닙니다. 적당히 어리버리도 해줘야 하는데.. 스2의 해병들은 도대체 어떻게 교육을 기똥차게 시켰는지.. 너무 똘똘 잘 뭉쳐서, 도저히 밀리 유닛으로는 죽일 수 없습니다.
스팀팩이라도 먹고 '허리돌리기'라고 불리는 짤짤이를 시전하면 밀리 유닛은 정말 좌절 그 자체 입니다.
그런데 지상유닛에 한해서 그런 '해병'을 능가하는 놈이 있습니다. 한때 GSL의 '패더리 CF'에서 등장하던 '데이비드 킴은 xx은 안보이나 봐요'의 그 유닛..
'불곰'입니다.
테란의 민주화 유닛의 '첨병'이자 '탱커'로서 지상 유닛 특히 '중장갑'은 얘한테 걸리면 100프로 민주화 당합니다.(여기서 민주화란 테란의 자치령이 독재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스2에서는 정사충들이 쓰는 더러운 민주화가 아니라 '테란의 승리'를 지칭합니다.)
동족의 탱크고 뭐고 없이 다 씹어 먹습니다.
그런데 웃긴게 뭔지 아십니까?
스2의 '건물'은 모두 중장갑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불곰 4마리만 있으면 왠만해서는 다 깨고 도망간다는 말입니다. 의료선 2부대 병력이 스팀팩 먹고 연결체를 날려버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5초 정도 걸립니다. 정말 프로토스는 입장에서는 욕나오는 상황인데요. 사실입니다.
방어타워의 만능 '광자포'로는 절대로 수비가 안됩니다 스팀먹은 불곰이 때려부수는데 1.5초 정도 걸리거든요. 그 시간동안 광자포가 불곰 한기를 2번 정도 때립니다. 결론적으로 '광자포'한기로는 의료선에서 내리는 불곰을 저지할 수 없습니다. 100퍼센트 확률로..
이놈이 얼마나 중장갑을 잘 잡느나면.....
테란의 '커맨드 센터'는 2가지 변신이 존재합니다. '궤도사령부'라고 불리는 '지게차'와 '스캔'을 소환할 수 있는 변신과, 스플래쉬 공격이 가능한 '행성요세'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수비용 변신을 하게되면... 토스나 저그가 '하이테크 원거리 유닛'으로 상대하지 않는이상, 깨는게 요원하다는 것입니다. 광전사나 저글링은 아무리 들이 받아도 깰 수 없습니다.
바로 po수리wer 덕택입니다. 일꾼 전체가 달라붙어서 회복하면 부서지는 속도보다 수리되는 속도가 훨씬 빨라서 왠만한 숫자로 들이받아 봐야.. 아무것도 안됩니다. 문제는 일꾼 어그로가 안되기 때문에.. 일꾼을 공격하질 않는다는 겁니다. 아니 한다고 하더라도, 일꾼을 잡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자원을 투자해야합니다.
그럼 위에서 '불곰'이 타 종족 민주화 하는걸 설명한것을 본다면.. 화가나는 상황이겠죠? 실제로 입니다.
그래서 동족간의 전투에서 조차 불곰이 저런 미친 수비력을 자랑하는 '행성요세'를 순식간에 민주화 시켜버립니다.
뭐 이것도 이해하죠. 그럼 다음 테크 유닛을 생각해봐야겠네요.
요즘 토스가 테란의 1/1/1을 막을 수 없다고 징징거리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밴쉬'라는 유닛입니다. 이 유닛은 지상만 공격이 가능하지만.. 데미지가 무려 '20'에다가, 이동속도도 빠르고, 은폐도 되고, 연사속도도 빠른 유닛입니다.
한마디로 '일꾼'은 애누리 없이 2방이면 죽습니다. 즉 밴쉬 두마리가 은폐해서 마나 떨어질때까지 쏘면.. 순식간에 모두 잡아 버립니다. 30초도 안되는 시간동안 모든 일꾼을 싹쓸이 합니다.
두기까지 갈 것도 없이.. 밴쉬 한마리가 본진으로 들어오면.. 토스는 그냥 좌절 그 자체 입니다. 병력이 있어도 못막을지도 모르고, 밴쉬 1기가 추적자 1기 정도는 손쉽게 잡습니다.
탱크는 스1에 비해서 크게 나아진것 없는 것 같은 유닛입니다. 하지만 동일한 능력치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사기'급 화력을 보여주지요. 여전히 위력적입니다.
해병, 탱크, 밴쉬를 조합하는게 바로 1/1/1입니다.
테란의 모든 사기 유닛의 총화를 이룬게 바로 1/1/1이라는 거죠. 물론 이것도 100프로 못막는건 압니다. 하지만 90프로는 못막습니다. 10퍼센트는 미리 눈치채고.. 첫 밴쉬를 불사조로 커트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방법 아니고는 못막습니다. 아니면 목숨을건 '빠른 암흑기사'가 거나..
테란은 '정찰'이 쉽습니다. 최소한 느릿느릿한 오버로드보다...... 아얘 정찰 수단이라고는 '50/75'짜리인 관측선 보다 훨씬 손쉬운 스캔이 있습니다.
이 정찰이 손쉬운게 얼마나 좋냐면요.. 1/1/1에도 변형이 많습니다.최초의 원형 1/1/1과는 지금의 1/1/1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러한 변형의 중심에는 '우주공항'이 완성되기 직전에 들어가는 '스캔'한방이 결정적입니다. 토스의 테크와 병력 상황을 체크하고 그에 맞춰서 구성을 하면 됩니다. 해병과 탱크는 그대로 입니다. 하지만
토스가 '추적자'위주로 뽑으면.. 밤까마귀를 뽑으면 됩니다. 토스가 '광전사'위주로뽑으면 밴쉬를 뽑으면 됩니다. 참 쉽죠?
네.....
뻥이 아니라 진짜 이 1/1/1빌드만 알고, 대 토스전에서 계속 쓰면 왠만하면 다 이깁니다. 직접 배워서 실험해보세요. 뻥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1/1/1빌드중 하나를 파훼할 수 있는 빌드가 오늘 나왔습니다.
프로토스로서는 '감격'에 겨운 날이 될 뻔 했지만, 지옥의 날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열거한 테란의 모든 '종특'을 총 집합 시킨 운영법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아.. 아직 언급 안한게 세개가 있군요. 바로 '의료선' '벙커' 'emp'입니다.
의료선은 말 그대로 '치료하는 배'입니다. 이 치료하는 배 주제에.. 유닛을 테우고 다닙니다. 테울때는 0.1초 만에 모든 유닛을 다 태웁니다. 테란의 '테러'의 핵심은 이 의료선의 0.1초만에 탑승 입니다.
벙커는 '회수'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짓고 불리하다 싶으면 '회수'가 됩니다. 아 수리는 참고로 '원래 제작한 유닛의 제작 자원의 25퍼센트만 소모'합니다.
마지막으로 emp는 대 프로토스의 '꽃'입니다. emp는 범위가 2인 주제에, 개발도 안하고, 사거리는 무려 11이나 됩니다.(프로토스 최대 사거리를 자랑하는 거신의 사거리가 10입니다. 또한 이 emp를 안티하는 마법인 '환류'의 사거리는 무려 '9'입니다.) 이 emp는 상대 유닛의 쉴드와 마나를 100/100씩 깎습니다.
프로토스 유닛중에서 쉴드가 100을 넘는 유닛은 '집정관'과 '거신' '불멸자' 정도 입니다. 문제는....
사이오닉 폭풍이라는 프로토스의 '정신공격'의 첨병 고위기사는 폭풍 쓰는데 딜레이가 있는 반면에, 이 유령은 '딜레이'없이 막 쏩니다.
한마디로 마나만 많으면 이 유령은 emp를 몇방이든 다다다다 하고 꽂아 넣을 수 있습니다.
3방맞으면 집정관도 고자가 되고, 프로토스 전체 유닛은 다 민주화 됩니다.
이 emp를 피하는 방법은 '산개'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산개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무빙'할때는 '빌어먹을 인공지능'때문에 자연스럽게 뭉치게 된다는 겁니다.
즉 대규모 전투를 하다말고 상대가 살짝 뒤로 빠지거나, 혹은 대패의 기운이 스멀스멀 들어서 뒤로 빠지면 자연스럽게 뭉치게 되는데.. 여기에 emp가 7~8방 다다다다다다다!! 하고 연타로 막 들어가면 프로토스 전체 유닛은 전체 유닛의 체력의 1/2 적게는 1/3을 잃고 시작합니다.
가뜩이나 업그레이드 파괴력과 효율이 테란이 좋은 상황에서 emp를 맞으면 절대로 토스가 이길 수 없습니다. 토스를 먹여살리는 3대 마법 '역장' '수호방패' '사이오닉 폭풍'을 사용할 수 없게 됨으로서..
프로토스 전체 유닛 인구수의 1/4을 차지하는 유닛이 순식간에 바보가 됩니다. 그런데 나머지 3/4 유닛의 체력의 1/2 혹은 1/3이 없어지기 까지 합니다.
네.. 프로토스는 테란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프로토스' 고르지마세요.
위에서 열거한 것보다 간단하지만 '저그전'도 고난의 연속입니다.
임재덕식 '대 프로토스 운영법'하나면 모든 맵에서 모든 타이밍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물론 다른 방식으로 토스를 압살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완벽하게 토스를 죽이는 방법을 임재덕이 보여줬을 뿐입니다.
그러니 스2를 하시게 된다면.. 아니면 지금 스2를 막 시작했다면..... 절대로 프로토스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테란을 하십시오. 테란은 정말 신세계의 종족입니다. 이보다 편한 종족은 없습니다.
맨날 똑같은것만 하면 재미 없다구요?
세상에서 잴 재미 없는게 '맨날 지는것'입니다. 10번해서 1번이기고 9번 질걸 뻔히 알면서 재밌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그러니 절대로 프로토스는 하지 마세요.
난 운명의 이끌림을 느껴서 프로토스를 했다?
한달도 못되서 좌절하시게 될겁니다.
물론 플레티넘 이하의 잡금속(딱히 비하할 목적이 아니라, 저도 게임을 자주 안하고, 아얘 몇달 전부터는 안해서 잡금속으로 강등당했습니다.)에서는 상대가 너무 못해서, 위의 경우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가끔 있긴 하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늡니다. 그런데.. 실력이 늘어도 넘을 수 없는 벽을 만나기 때문에 좌절합니다.
그러니 애초에 프로토스라는 종족을 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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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wares 펌.
너무 마음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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