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강서구1인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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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8-08 02:05:46 KST | 조회 | 205 |
제목 |
스타2가 제대로 흥하기 위한 조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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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커뮤니티를 활성화해야 한다.
스타1의 배틀넷에 들어가서 로그인을 하고 나면, 딱 바로 보이는 것이 채팅창이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 길쭉하게 같은 채널에 있는 유저들의 목록이 있다. 반면, 스타2는 채널에 들어가기 위해서 수동적으로 들어가야 할 뿐만 아니라, 채팅창이 너무 작다. 그러다보니, 채널 목록을 보면 유저 수가 얼마없는 것처럼 보이고, 누가 봐도 "스타2 사람 너무 없네. 망했구만."이라는 소리가 나오게 된다. 그리고 클랜 시스템이 필요하다. 장르가 무엇이 되었든 간에, 클랜(길드) 시스템은 기본이다. 솔직히 클랜 시스템 구현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이런 건 원래부터 갖춰져 있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2. 파격적인 이벤트는 금물이다.
몇 달 전에 가격을 4만원으로 내리는 어이없는 이벤트가 있었다. 나는 그 이벤트를 시작하기 정확히 3일 전에 롯데마트에 가서 69000원을 주고 정품 패키지를 샀는데, 하필 사자마자 평상시의 습관대로 영수증을 버린 바람에 그 이벤트를 봤을 때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나만 그런 게 아닐 것이다. 상당수가 나처럼 화가 치밀어 올랐을 것이다. 뒤통수라도 세게 한 대 맞은 듯 마냥 말이다. 그런데 이런 이벤트를 해선 안 될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스타2의 이미지와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벤트 다시는 안 하길 바란다. 사실 69000원이라는 가격이 비싼 건 맞다. 그러나 그 비싼 정도가 '가격이 비싸서 흥행 실패'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사람들이 스타1을 할 때 정품을 사지 않고, 립버전이나 LCD, ISO 등의 파일을 구해다가 공짜로 즐기는 불법 행위를 밥 먹듯이 해왔으니 더 비싸게 느껴지는 것일 뿐이다.
3. 너프를 줄이고, 버프를 늘려라.
밸런스 패치가 잦아서는 안 되겠지만, 정 밸런스 패치를 하게 되었을 때, 어떤 종족의 무언가(A)를 너프를 해야 한다면 그걸 너프를 할 게 아니라 타 종족들의 A에 대응할 만한 것들을 조금씩 버프를 해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서 어느 날 테란의 지게로봇과 관련해서 너프를 시켜야 한다고 결정했을 때, 그걸 너프를 할 게 아니라 저그의 여왕 애벌레 생성과 관련해서 애벌레 생성을 쿨타임 끝날 때마다 근처의 부화장(또는 번식지, 군락)에 자동 시전을 하도록 해주고, 프로토스의 시간 증폭을 지어지고 있는 건물에도 쓸 수 있도록 하고 이런 경우 일정시간동안 그 건물이 지어지는 속도가 더 빨라지도록 하는 이런 식의 패치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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