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또는 칼럼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필력과 실력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애초에 게임사이트에 기자라는 직업에 얼마나 고학력, 고내공의 실력자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요
그 분의 의견이 사실 틀린 건 아닙니다. 충분히 타당한 견해이고, 그런 견해를 취한다면 아주 그럴듯한 그림을 잘 그렸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분이 꺼내드신 두 가지 화제가 하나의 여론으로 통일될만큼의 명백한 상황이 아니었다는거죠
그런 상황에서 상대 의견을 배제하고 자신의 의견을 세우시려다보니까 당연히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게 된거죠.
그리고 사실 글 읽어보면 건너뛴 논점들이나 논증과정도 많고, 반박할 수 있는 논리들도 한트럭 될만큼 허술한 면도 있고요
제가 보았을 때에는 기자분이 두 가지 사건에 대해서 개인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는데, 자신이 가진 견해가 옳고, 다른 분들의 견해는 틀렸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것을 쓰신 것 같은데
차라리 선수 옹호에 대한 기사를 쓰시더라도, 반대쪽 의견을 수렴하고 그쪽에서 지적하는 잘못된 부분을 버리고 대신에 다른 방향과 취지로 옹호나 변호를 했다면 심지어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그런 의견을 존중해야만 하는 그런 좋은 칼럼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