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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1-07-17 04:42:26 KST | 조회 | 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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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얘기가 대세임? 저도 한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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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 2학년때의 일입니다.. 진짜 실화임.
청주 사시는분들은 알겠지만 가로수길이라고 유명한 길이 있습니다.
거기서 쭉 가경동 쪽으로 내려오다보면 강서 검문소 지나서 고속터미널 사거리 지나서 부터
인도가 쭉~~~~~ 굉장히 길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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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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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선 도로----------------중간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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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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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이죠.
여기서 서원중학교 후문 길에서 나와서 대림아파트 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중간에 어떠한 샛길도 없습니다.
뻥뚫린 4차선 도로에 대림 아파트 들어가는 길 뿐이죠. 제가 대림 아파트 살았거든요.
| 대림 | | 벽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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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중간이 매우 깁니다. 그리고 끝에서 끝이 쫙 보이게 트여있죠. 평평하구요.
제가 벽산 길에서 나와 대림으로 하교를 혼자 늦은 밤에 해야했습니다.
그래서 걷는데.. 뒤에서 누가 쫓아오는 소리가 나더군요.
뒤를 돌아보니 검은 모자 검은 옷을 입은 호리호리한 사내가 쫓아 오더군요. 평소 깡패가 많은 길이라..
삥 안뜯길려고 냅다 달렸습니다. 당시 제 100미터 달리기 기록은 13.3초 입니다. 전교에서 육상부 뺴면 가장
빠른 속도였죠. 냅다 뛰면서 살짝 뒤를 돌아봤는데 정말 무서운 속도로 그 사람도 뒤쫓아 오더라구요..
계주 많이 뛰어본 사람은 알죠..
뒤에서 사람 쫓아오는 소리.
소리만으로도 내가 따라잡힐 거라는걸..
알게 되는 느.낌.
그 약간 뒤통수 싸한 느낌..
이대로 뛰면 따라잡힐게 뻔한 사이즈 인거예요.
싸한 기분을 느끼며 순간적으로 생각한게 대림 길목으로 쏙 들어가서 바로 벽에 붙고,
쫓아오던 사람이 코너를 돌면 코에 선빵을 날리고 다시 도망가기로 ... 참..; 용감했죠;;
제가 중학교 2학년때 키가 173이였고, 보디빌딩도 좀 해서 힘이랑 싸움엔(파워) 자신이 좀 있었어요.
제가 중학교때 싸움할때 애들 코를 꼭 선빵 때려서 이겼었거든요..
그래서 대림 길 코너를 돌자마자 딱 붙어서 주먹을 쥐고 그 사람이 코너를 돌길 기다렸는데..
안 돌더라구요. 뒤 따라오던 발소리도 딱 멈추고.. 정말 짧은 시간 망설였습니다.
진짜 한 5초? 7초? 정도 되는 시간. 그리고 바로 코너에 얼굴만 살짝 내밀었는데..
그 사람이 없는 겁니다..
벽산 길 까지 인도가 쭉 다 보이느데 사람이 안보여요. 지나쳐 간건 절대 아니고..
무단 횡단 할 사이즈의 도로가 아니거든요 그 인도 옆이.. 제한 속도 70짜리 도로예요.
그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뭐지? 했는데.. 집에 와서 어머님께 그 얘기를 하니깐,
어머님이 다리가 풀리셔서 풀썩 주저 앉으시더라구요.
이제 그 길로 다니지 말라고..
저도 어머니말 들어보고 생각해보니 없는게 더 이상하게 그때서야 느껴지더라구요..
그때 내 뒤를 막 쫓아오던 그 사람은 대체 뭐였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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