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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1-07-12 14:30:00 KST | 조회 | 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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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촌놈이 서울 상경했을 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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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시절 FTA시위로 지원 출동 갔을 때의 서울의 느낌은
가히 수도 구나 였습니다.
늘어선 건물들과 tv로만 보던 청와대.. 국회의사당..
대한민국 대표 도시였습니다...
왕복 6차선을 가득 채우는 시위군중들과 대치하고
부산으로 돌아올 때 경찰버스 철망 사이로 살짝 비친 청계천의 모습은
아주 달콤 했지요
그런 인상을 가지고 제대를 하고 다시 서울을 찾았습니다...
ktx타고 서울역 내리자마자 지하철 노선표 찾으려고 두리번 거리며 길 찾고 있으니
왠 아저씨가 와서는 교도소에서 금방 출소했다고 집에 가게 돈 좀 달라고 그러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내가 탈 호선 찾아서 사람들에 흐름 속에 몸을 싣는 느낌으로 탄 만원 지하철에 혀를 내둘렀어요...
어딜가나 줄을 서야하는 복잡함...
지하철에 너무나도 생기없는 표정으로 개인기기만지고 자기할 일 하는 모습..
특히나 낮에 지하철 좀 한산할 때 공연하시는 분이랑 촬영팀이 왔는데 관심도 안주고 자기 할일 하고
어머니 또래 아주머니마저 삭막.. 부산 아주머니들은 왠지 말걸면 친 아들 딸처럼 대해주는 친근감이 있는데...
삼성동인가.. 가니 여고생은 집에 갈 차비없다고 구걸하고..
삼성동에서 서울 지인의 차를 얻어타고 어딘가로 갔더니
낮에는 심심했던 거리가 밤이 되는 180도 바뀌어서 쿵쾅거리는...
수컷하이에나들과 나를 꼬득여 넘겨보라는듯한 풍미의 여자들...
거리 지나갈 때 마다 끌고 들어가려는 듯한 삐끼들...
저한테는 서울 인상이 너무 안 좋습니다;;
물론 부산도 밤문화가 있지만...
수준이 다르더라구요 -0-
부산이 아마추어라면... 서울은 프로...
부산에서는 머리 복잡해지면 친구들 모아서 지하철 타고 30분이면 바다를 보며
돗자리 펴고 맥주 한캔할 수 있는데
서울에서는 복잡한 생활 속에서 어떻게 내 맘속에 여유를 찾을 까 싶습니다..
서울 토박이 분들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시겠지만..
오히려 느림의 미학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서울의 인상은
저에게는 반감으로 다가 오더라구요...
스2이야기 : 서울은 보급고가 가득찬 도시입니다. 마치 ued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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