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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7-09 01:14:40 KST | 조회 | 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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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이 아니라 제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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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손이요.
'성욕 넘치는 더러운 (모든) 남자들아 무조건 기도하는 손 자세만을 유지하여 전철을 타라.'
원글의 주제가 정말 이런 시각으로밖에 안 보인다면
저 여자분이 여자 특권의식이나 남자 혐오에 빠져있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여성 혐오에 빠져계신 거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겠는데요.
글쓴이가 든 세 사례를 잘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자세를 문제시하는 게 아니고, 남성들의 특성을 문제시하는 부분도 없어요.
1. 어떤 할아버지가 차려 자세로 가시는데 손이 계속 접촉되는 경우
2. 회사원분이 서류가방을 두손모아 잡고 가시는데 그 손 위치가 엉덩이 바로 뒤인 경우
3. 뒤에 여유분의 자리가 있음에도 굳이 자기 앞 여성이랑 밀착한 상태로, 손도 엉덩이 바로 뒤에 위치.
1번은 좀 과민하다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2번, 3번은요? 2번은 몸 살짝만 틀어도 피할 수 있는 위치고
(180도 사방이 여자 엉덩이일 순 없어서 저같아도 저 경우면 살짝 돌리겠습니다.)
3번의 경우? 눈이 뒤에 달려있지 않아도 뒤에 여분 자리가 있는 것쯤은 알 수 있지 않나요.
특히 글쓴이 자신도 누군가의 민감한 부위에 자기 손이 닿아서 불쾌감을 주는 경우를 피하려고
자신부터 이미 자기가 말하는 매너손을 하고 다닌다고 밝혔는데
이건 '제가 불쾌하니까 님들은 좀 이렇게 하시죠'는 태도라기보다
'전 이런 방식으로 남들을 배려하는데, 다같이 이렇게 하면 더 편하고 좋지 않을까요' 하는 태도로 느껴집니다.
글투도 그렇구요.
대체 어디가 남자 전부를 변태성욕자로 모는 부분이고,
무조건 여자 쪽에서 남자 전체한테만 벌서는 듯한 자세를 요구하는 부분인지 전 이해가 안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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