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제일 오래 게임한 시간..

군대 가기 두달전부터 아무것도 덧없어 보이던때 와우 오리지널 시절 대장군이 되고 싶어서 하루에

 

19~20시간씩 혼자 달리는데 경쟁자들은 2명~3명씩 서브로 돌려가면서 점수경쟁함.

 

근데도 비등비등하게 하면서 잘하는데 마지막 장군에서 대장군 될려면 무조건 한주에

 

서버전체 1~2등 안으로만 해야되서 마지막주에 진짜 50시간동안 혼자서 서버점검까지

 

풀타임 게임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진짜 죽을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음 ㄷ ㄷ.

 

지금은 스타 5판만해도 어지러움. 그래도 어릴때 그렇게 한번 해보니 다시는 그렇게

 

안하겠다는 맘을 먹음 ㅋ

 

스2 이야기 : 정종현 만세

역시 와우군요. 저도 21살 때 하루에 18시간정도 게임하고 집에 거의 쓰러지다시피해서 자다가 또 와우하고 그랬었는데...지금은 어떤겜도 이렇게까진 못할거 같네요...

ㅋㅋㅋ저도 군대가기전 와우 명예 달렸는데 부사령관까지 서버 5등 내외로 달리면서 장군까진 찍어볼까 하다가 이렇게 해서 결국 남는게 뭔가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건가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아템 다뽀개고 캐삭하고 남은 기간 쉬다가 입대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저랑 비슷한 경험이시네여ㅋㅋㅋ

그때 저는 그나마 집에서 했는데 모든 끼니는 배달시켜서 먹으면서 잠은 주로 전장이 잘 안열리는 새벽에 자고 무조건 아라시분지만 죽도록 돌았었죠ㅋㅋㅋ 그땐 그 별거 아닌 장군 칭호와 대장군셋이 어찌나 탐이 나던지.. 저도 마찬가지로 그때처럼 게임은 이제 다시는 못할거같아요ㅋㅋ

저랑 연배가 비슷하실거 같군요 ㅎㅎ 아라시만 팀으로 죽어라 돌고 사람없고 방없을땐
알터렉 하다가 전장 대기시간에는 불평가서 레이드가는 얼라만 죽어라 도륙 -_-;;

저도 군대가기전엔 이틀밤샘하고(저녁~아침정도 였으니까 40시간 근처될듯?) 아침에 집에가서 푹자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돈주고 하래도 못함;

정말 와우는 지겹게 했었고 그땐 그게 너무나 재밌었어요. 전 군대가기 바로 전 학기는 그래서 학고떴었죠 ㅋㅋㅋㅋ 와우하느라 학교도 거의 안갔거든요. 기억하실런지 그때 제가 법사했었는데 잔단켄이라고 해서 잔달라+단명+아케인 파워 동시에 키는 마법사가 넘사벽급이라서 그 템들 먹겠다고 학카르만 수십번잡고ㅋㅋㅋ
입대후에 와우가 너무하고싶어서 휴가때마다 용개영상에 삘받아서 흑마 새로 키우고 전역한뒤에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했지만 군입대전 재미는 안느껴지더라구요. 리치킹 대격변 나올때마다 잠깐씩 해봐도 이제 너무 지겹고 예전같지 않아요ㅎㅎ 이젠 완전히 접었고 앞으로 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지만 정말 오리때 와우했던 기억은 잊지 못할거 같아요. 그때 인연이 참 많이 만들었었고..

인연이 -> 인연도

오리때 와우는 정말 많은 추억을 만들어줬죠....저는 전사로 했었는데 그때 만났던 사제분하고 데이트도 했었고... 처음으로 라그잡았을 때 감동이라든가...처음으로 오닉 탱했을 때 긴장감이라든가.... 나중에 공대 부탱으로 뛰었는데...지금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후회는 하지만 나쁜 기억은 절대 아니에요

와우는 악마의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