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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6-23 02:52:33 KST | 조회 | 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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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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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미끄러지고 재수를 했단 말이죠
재수하고 학교 들어오고나니 새터를 갔는데
출신 물어보다가 같은학원에서 공부한 애인겁니다(물론, 재수 때는 몰랐죠)
그래서 급친해지고 조금 나름대로 관심도 가져보고 했는데
음
근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어요
그래서 취한 전략이 다른애들과 같이 모이는 일을 만들어서 만나보자...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러면 전혀 만나는 의미가 없고, 어쩌다보니 뭉쳐단위는 단위가 엇갈리게되어서 얼굴도 자주 못보게되었는데
그러던 어느날
학교옆 길을 걸어가고있었는데
동기애랑 같이 지나가는걸 정면으로 마주쳤단 말이지요.
물론 제가 대시를 제대로 한 적이 없기도 했지만 좀 서운했단 말이지요.
CC라니 이런 통탄할 일을 보았나
이렇게된바엔 그애가 내가 '시도'라도 했었다는걸 아예 몰랐으면 하지만 그럴리는 없고
여하튼 망했어염. 한 1년 2년 잡고 천천히 가까워질려고 했더니 다른애가 그냥 퍼가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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