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지만 스2 하는 여자알바생 이야기

밤에 장사를 하는데요 (토킹바)
이쪽 업계가 어쩔수 없는지라(?)
알바생을 뽑을때 기준은 외모가 최우선이 됩니다


2월에 한명을 새로 뽑으려고 광고했더니 3명이 면접왔는데
두명은 남자좀 꼬이게 생겼고
다른 한명은 평범한 대학생이더군요


그래서 마지막 사람은 별 기대는 안하고 면접을 했는데
스1 경기보는게 취미라면서 신나게 얘기를 하더군요
보니까 아이온도 좀 했고 와우도 했고..


왠지 말이 잘 통해서 요 학생을 채용했습니다


일요일에 손님이 없어서 카운터에서 스2래더를 하는데
얘가 옆에서 집중해서 보더군요
스2 첨봐요 그래픽 화려하네요 이런 얘기를 궁시렁궁시렁하길래
래더 끄고 콩정훈선수 경기를 몇개 보여줬더니


얘가 김택용선수를 버리고 지금은 콩정훈선수 팬이 됐습니다 ㅋㅋ
얼마전엔 일한지 3달이 되서 보너스대신 스2패키지를 사줬더니
집에서 열심히 하나 봅니다 ㅎㅎ


근데 좀 가르쳐줘도 꾸준히 브론즈.. =_=
나중에 콩정훈선수 결승가면 가게문 안열고 데려가야겠음 ㅋㅋ

훈훈한 사장님이시네.

조흔 전도다

곰티비에서 님한테 보너스 드려야겠네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이 무슨 ㅋㅋㅋㅋㅋㅋ

알바생과 흐믓한 러브라인이 예상되는군요

전 유부남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