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까지 태권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무릎부상으로 2학년초에 그만뒀어요
그리고 공부해서 저랑 같은대학 들어갔는데 걔가하는말이
운동하는애들이건 공부하는애들이건 공부해서 성적이 오르는건 당연한거 아니냐
근데 자기 중학교때는 학교에서 공부한다는 말이 마음에 전혀 와닿지 않았었다고
코치도 선생님도 말로는 학교에 공부안할거면 왜다니냐면서도
전혀 공부할수있는 여건을 안만들어준다더군요
그러면서 우리나라 축구선수들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냥그런성적으로 중위권팀에서 은퇴하고나면 그 선수는 미래가 있냐고
여자배구 현대팀에 있는 케니였나 케냐였나 하는 볼리비아 아가씨 얘기를 들었는데
본국 콜롬비아에서 의대를 다니던중 한국에서 용병으로 활동하는거라더군요
은퇴후엔 본국에 돌아가 의대를 마치고 의사가 될 계획이라구요
루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디씨에서 이병민선수가 은퇴후 자기 일하는 공장에 아르바이트하러 왔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사실여부를 떠나 프로게이머가 은퇴후 할수있는 일을 생각해보면
(예를들어 그가 고교중퇴후 별다른 물려받을 집안일이 없다면)
그가 어느 노가다현장에서 땀흘리는 모습을 본다고해서 딱히 괴리감을 느낄것같지않다는 생각이 들었음
한줄요약: 프로게이머나 스포츠선수들도 자신의 경력을 살려 미래를 대비하는 준비/ 그걸 이룰수있도록 도와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