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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26 00:00:15 KST | 조회 | 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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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방금 있었던 일인데 무슨 문제 있을까 좀 봐주세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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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ㅡㅡ;; 최대한 객관적으로 쓸께요
편돌이질을 열심히 하던 중, 술에 좀 취한 손님 2명(남,여)이 들어와서
이수근 찰순대 라는 즉석식품 맛이 이상하다면서 클레임을 걸었어요, 유통기한은 일주일 가량 남았습니다
맛이 이상하다 한번 먹어봐라 해서 먹어봤죠
평소에 먹어봐서 맛을 알았기 때문에 이상하게 약간 시큼한 맛이 나는 것 같아서 맛이 좀 이상하네요 라고 말했어요
그럤더니
"저보고 맛이 이상하죠? 앞으로 이런거 받지 말고 회사에 연락해서 조치를 취해달라" 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 제품이랑 같이 들어온 제품들을 저번에 먹어 봤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보관 과정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이 제품이 특이한 것이지 저희 편의점 측에서는 잘못한것이 없다,
그러니까 일단은 본사에 연락해서 어떻게 조치할 방법을 알아보겠다"
라고 말했더니 연락처를 남기고 그냥 궁시렁궁시렁 거리면서 다른 제품으로 환불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점주님(저희 어머니시죠)이 와서 문제를 들은 후 회사랑 통화를 해본 후 다시 손님에게 전화를 걸어
유통기한에는 문제가 없으니 편의점 측에서는 어떻게 해드릴 수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문제가 되시면 직접 제품사랑 연락을 하여 조치를 취하시라고 하고 통화를 마쳤어요
잠시 있다가 손님이 와서 이리 저리 막 따집디다
대충 대화의 흐름만 적겠습니다, 손님 분이 술에 취한 상태라 정신이 오락가락했는지 앞뒤가 잘 안맞아서 기억이;
손님 " 일단 먹어보세요, 먹어보면 안다니까요? "
저 " 아까 먹어봤을때 분명히 맛이 이상했던건 맞아요 "
손님 " 맞죠? 맛이 이상하죠 ?
저 " 네, 그런데 원하는 대답이 뭔가요? 보상을 해달라는 건가요? 아니면 알아주길 바라는 건가요? "
손님 " 아니 그게 아니고 제품이 이상한데 조치는 안 취해주고 회사랑 연락하라고만 하니까~ "
어머니 " 아까 전화로 다 말씀 드렸잖아요, 저희는 아무런 조치를 해드릴수없고 정 문제가 되시면 직접 제품사에
전화해서 물어보시라구요 "
이 후 대화 내용은 잘 기억나질 않네요 생각을 좀 하느라 ㅡㅡ;;
손님 " 분명히 제품사에 연락하라고 했죠? 지금 녹음 하고 있습니다 "
(휴대폰으로 녹음 하는것 같아보였어요)
어머니 " 마음대로 녹음하세요, 저희는 별 문제도 없고 조치할 방법을 말씀 드렸어요 "
손님 " (저를 보고)분명히 맛이 이상하다고 했어요! 그쵸? "
저 " 네 분명히 아까 먹어봤을때 맛이 확실히 이상했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
손님 " 지금 분명히 맛이 이상하다고 말했어요 "
저 " 네, 그리고 저희는 잘못한게 없기 때문에 녹음해도 별 소용 없으실 텐데요? "
손님 " 지금 분명히 말했어요 맛이 이상하다고 "
(녹음 끝)
저 " 아까부터 계속 똑같은 말만 하시는데, 더 이상 하실 말씀도 없으신 것 같고 하니까 그냥 가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내일 아침에 술 깨셨을때 어떤 기분일지 참 궁금하네요 "
손님은 그냥 시부렁시부렁 하면서 갔구요
대화 자체는 길었는데 이게 술 취한 사람과 대화다 보니 뭐 앞뒤도 안 맞고 논리도 없고
대화가 병림픽이라 기억을 잘 못하겠네요.......
암튼 문제는 전혀 없어보이지만 상대쪽에서 시비 걸만한 껀덕지가 있을까요??
없어보이는데 법적으로 꼬리 물면 혹시 모르니
아 진짜 오늘 운동 신나게 하고 기분좋게 가게보고 퇴근할려고 했더니 급 기분 잡치네 이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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