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리그의 진정한 글로벌화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생각 한 점을 GSL 사이트 자유게시판에 써놨는데요..

제가 생각해도 문제점이 많지만.. 그래도 일단 참고가 됬으면 좋겠다 싶어서 써놨어요 ㅎㅎ;;;

밑에는 게시판에 써놓은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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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SL 을 매일 챙겨보는 애청자 입니다..ㅎ

우선 항상 재밌는 방송경기를 위하여 노력하시는 GSL 관련 여러 스텝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현재 슈퍼토너먼트경기 일정이 잡혀가고 있고 선수명단도 나온 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불참의사를 밝혔더라구요..

그리고 이에대한 해외반응도 GSL이 글로벌리그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저 또한 지금 이 상황에 대하여 의문점이 생기는 것이, 리그의 이름은 글로벌 인데 이것이 과연 글로벌이라고 칭 할 만한 것인가? 입니다.

지금 현 리거들을 보면  크리스 선수와 조나단 워시 선수를 제외 하고는 전부 한국인 일 뿐더러, 슈퍼토너먼트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가 가능함에도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입장을 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것이,

한국이 지리 상으로도 많은 해외리거들이 있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멀다는 점, 문화나 언어가 완전히 다르다는점, 언제 탈락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GSL 에 참가하면 다른 경기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 등 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하기에는 많은 부담이 되는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그리고 연습을 하는 환경또한 한국선수들은 팀단위로 숙소에서 경기기간동안 피터지게 연습함에 반하여, 외국선수들은.. 타지에 대한 적응 + 전략등을 연습함에 있어서 자국인이 별로 없고 한국선수들에 비해 연습상대가 적은 상황 이지요, 그렇다고 외국선수단을 단체로 초청 하기에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발생하겠구요.. 사실 이게 가장 크죠... 돈....

 

그러다 이에대한 해결책으로 보이는 MLG와 연계 방안을 발표 하신것을 칼럼을 통하여 보았습니다.

MLG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GSL에 참여할 수 있는 시드를 제공하고, 국내의 선수들 또한 MLG에 참여할 수 있는 시드를 받게 되는 것 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물론 이를 통하여 해외팬들의 관심을 더욱 끌수는 있겠고 해외리거들도 GSL 에서 약간은 더 볼 수 있겟지만... 개인적으로 이것이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될 수 있는것 인가? 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의문점이 듭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 위 에서 나타냈듯이 슈퍼토너먼트에서의 예 로 알 수 있는데요, 많은 해외 리거들이 참가가 가능함에도 반대의사를 밝힌점이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밝힌이유와 같이 외국인들의 참여가 적은 이유가 물론 GSL 리그에 올라가기가 어려운 것도 한 몫을 하겠지만, 환경적인 문제 또한 크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또한 문제가 MLG는 3일대회지만 GSL은 한달 대회라는 점. 즉 한국선수들은 GSL에서 활동하다가도 잠시 미국으로 와서 MLG에서 활약할수있지만 GSL로 진출하는 해외선수들은 해외대회는 전부 포기해야한다는 점이 있다고 하는 리플을 봤습니다..

 

뭐 이를 위해서 개인적으로 해결책이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비용적인 측면이 걸리더라구요...

그나마 생각이 드는것은 해외 스타2리그들 처럼 온라인 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어떠한가 입니다.

이것은 외국인 선수들에 한하여 인데요, 코드A 코드S 8 강 정도? 까지는 외국인들의 온라인 경기를 허용 하고

그 이후 4강정도 부터는 선수들을 초청하여 경기를 진행 하도록 하는 것 입니다. 이 정도라면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소 하고라도 큰 명예와 돈을 얻을수 있는 GSL에 많은 외국인 참가자들이 유입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 이에대한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첫번째로, 소위 말하는 렉이죠.. 하지만 이는 간단히 생각해보면 한국선수들이 해외 온라인대회에 많이 참가 하여 좋은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해결점을 찾을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ㅠㅠ)

 

두번째로, 흔히 말하는 귀맵 이랄까요? 한국 선수는 오프라인경기장에서 경기함에 반하여, 외국선수들은 자국에서 온라인으로 하는 것 이기에 방송경기를 보면서 진행 할 수도 있다는점...이지요...

이 점은 온라인 경기를 진행하되, 제한적 온라인경기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를 들어서 MLG 리그 측과 연계 사항을 추가하여 북미의 어느 특정 장소에서만 온라인 경기를 진행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입니다. 경기가 끝나면 간단한 해외인터뷰도 할 수 있게끔 하면 좋겠구요.. 아니면 아예 TSL 처럼 리플레이를 방송시간에 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봅니다.

 

세번째로, 시간차 입니다... 큰 골칫거리죠. 미국과의 경우 12~13시간 정도 차이가 나는 것 으로 알고 있는데요... 만약 이 것이 이루어진다 쳐도 보통 오후 6:10분에 시작하는 GSL을 참가하려면 미국에서 참가하는 선수는 아침 6~7시에 경기를 하겠군요 ㅡㅡ;;

물론 준비도 해야하고 하니.. 거의 밤을 새겠지요..  이 점은 위에서 잠깐 밝혔듯이 해외선수들의 경기에 한하여 한국시간 아침 10시 쯤에 미리 경기를 진행하고 리플레이 영상을 방송 시간대에 트는 것 입니다. TSL처럼요.. 물론 많은 불편함이 있겠고 생방송이 아닌만큼 정보유출과 긴장감의 저하는 있을수 있지만.. 얻을수 있는 것또한 많다고 생각합니다. 

 

얻을수 있는 점으로는 온라인 대회의 유연함 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에 외국선수들 입장에서 현재는 GSL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리그들을 포기해야될 상황이 발생 하기도 하는데요, 이 점이 해결됨 으로써 외국선수들에게 선택권이 많아져 경기참가에 긍정적이 될수 있다는 것 . 그리고 해외선수들이 모국에서 환경에 영향을 받지않고 경기를 준비 할 수 있다는점.  즉, 현실적으로 많은 해외선수들의 참가의 길이 넓어 진다는점. 이지요..

 

이것을 북미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유럽 , 중국등으로 넓혀 간다면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리그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어쩌다보니 글이 길어 졋네요.. 제가 쓰면서도 힘들겠다 싶은점도 참 많구요 ㅠㅠ 만약 이 일을 진행한다 하여도 많은 준비도 필요할 것 이구요.. 하지만 넓게 미래를 생각 한다면.. 가능할 만한 일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팬으로써..... 조그마한... 의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