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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15 00:02:30 KST | 조회 | 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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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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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떼가 대세 -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고 못하는 것도 협동심 돋게 잘하는 것으로 비춰지게끔 머릿수를 늘린다. 근데 실수를 가리라고 떼로 편성해놨더니 돌아가면서 실수를 다 해준다. 때로는 다같이 실수를 한다. 그래 뭐 실수 하라고 만들어 놓은 구조니까 실컷 해라. 대신 떨어지는 정은 어쩔 수 없다.
2. 삐뚤어진 데뷔구조 - 아이돌 가수 중 열에 다섯이상은 연기자가 되고 싶어 가수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 말은 연극은 죽어라 단편무대 뛰고 감독들하고 술처먹어봤자 tv에 얼굴한번 비추기 힘드니 아이돌로 데뷔한 뒤 '많이 팔려서 인지도 좀 높여보겠다'와 동어 반복에 불과. 몸은 무대에 있는데 마음은 충무로에 있으니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올리 만무. 근데 더 웃긴건 연기 시켜놓으면 그거라도 잘 해야하는데 잘 하는 사람이 드물다는거. 가수 및 연기자랍시고 동네 얼짱을 탈피한 수준에서 머무르는 한심한 꼴.
3. 어쨌든 잘 팔려야한다 - 너무나 빠르게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건 이해하지만...충분히 더 나은 표현, 더 나은 음악으로 승부 할 수 있는 작곡/작사가들 마저 이제 갓 중고딩 나이 되는 애들한테 '너를 원해 오늘 밤 날 가져봐'를 외치게 하고 있다. 뭐하는 짓인지?
4. 아티스트로 거듭날 구멍이 없다. - 앞서 말한 여러 문제점들 때문에 진짜 실력있는 친구들 마저 아이돌 세트에 끼여서 데뷔를 하게 되는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난 진짜 노래를 잘하고 싶고 노래만 하고 싶은데 사장님은 춤도 추고 예능도 하고 연기도 해보란다. 내가 뭔가 떠올라서 이러이러한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면 니 돈으로 하란다. 단물만 쪽쪽 빼먹겠다는 심산의 소속사에 묶인 아이돌은 스스로 아티스트로 거듭날 기회조차 없다.
*댄스가수 까는거 아닙니다. 적어도 댄스'가수'면 노래를 기본 이상은 해야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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