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의 甲은

누가 모래도 행정보급관

우리부대 행보관은 특히 얼굴도 넙적허니 배도 불룩 튀어나와서

진짜 전형적인 행정보급관의 포스를 가진 사람이었음

전역 하루 전날 부대원들 죄다 진지공사 나가고 행보관만 남았는데

"내일 집에가는 깨구리들, 다 튀어나와서 창고 정리 좀 해라"

아온ㅇㄻㅉㄲㅎㅃㅉㅎ

행보관이 어디서 소위한테 경례를 안 해?

라고 실제 저희 부대에 있었던 일

푸하하하하핰ㅋㅋ

개념찬 신입 소위가 행보관 보고 왜 경례를 안 하냐고 갈궜음

우리부대 주임원사는 HID 출신이었는데 ㅎㅎㅎ 철봉 잡고 가로본능 되는 주임원사였음 ㅋㅋㅋ

결과 어케됐어요ㅋ???

갈구는건 미친짓이지만 보통행보관이 소위한테 설렁설렁 경례는 하죠

미쳤냐고 중대장들한테 초 갈굼먹었음

우리 행보관 포스 개쩔었음
완전 백발인데 갈색눈에 몸도 좋나 좋고 존나 무서워서 왕고들도 눈도 재대로 못맞춤..
그리고 중요한게 계급이 원사...ㄷㄷ..
왜 원사인데 행보관으로 있는거야...
주임원사랑도 그냥 동급으로 말트고 대대장한테 땡깡써서
여기 중대에 뼈묻는다고 딴보직으로 가지도 않고 ㄷㄷㄷ...
결국 나 전역하기전에 딴보직으로 갔지만...

ㅋㅋㅋ그럼 그렇지

근데 며칠 있다가 탄약관보고 '나이 많은 소위'라고 하다가 또 개털림

내가 보기엔 그냥 고문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