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이야기

스타2 관련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심각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잠시 써봅니다.

 

다단계는 보통 피라미드 방식으로 1명이 2명에게 물건을 팔고 2명이 4명에게 팔고 하는 식으로

판매 방식이 구성됩니다.

 

문제는 판매자가 물건을 구매해야한다는 점이죠. 때문에 자신이 팔지 못하면 고스란히 빚더미에 앉고 맙니다.

 

더 큰 문제는 강제성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몇몇이 끌려간 경험을 했는데 대충 이렇습니다.

 

오랫동안 뜸했던 친구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와

"일자리 소개시켜줄까?" 혹은 "돈 벌 생각 없냐"는 식으로 접근합니다.

 

이것도 아니면 술 사준다는 식으로 접근해서 자신의 선임과 같이 자리를 만듭니다.

 

그리고 마케팅 강연에 끌고 가죠.

이 단계에서 가방이나 핸드폰을 맡기라고 하는데, 절대 안돌려준다고 합니다.

화장실 갈 때도 한 명씩 붙어서 감시하게 만들죠.

 

그리고 첫 날에 술을 먹는답니다. 그렇게 해서 시간이 늦어지면

숙소에서 자고 가라고 한 뒤 차로 이동을 하는데

어딘지 모를 정도로 뺑뺑 돌아서 이동한다고 하는군요.

 

숙소에서도 여러명이 한 방에서 자고

심지어 PC방이나 밥 먹을 때도 다 같이 이동한답니다. 역시 가방과 핸드폰은 빼앗은 채로.

 

어지간한 강심장 아니면 못 빠져나옵니다.

물론 빠져나올 생각이 있다는 것은

마케팅 수법에 속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마케팅 강연을 듣다가

그럴싸 하다 싶어서

다단계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제가 5년 전 쯤 송파구에서 PC방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오금, 거여, 마천) 이 동네에 다단계 회사가 꽤 있습니다.

 

4시~5시쯤 되면 양복입은 20대 초중반 남녀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한시간 정도 열심히 싸이월드 하다 갑니다.

 

가끔 모르는 사람이 쪽지 보내며 친한 척 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목적이 불분명하면 99% 다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몇 달간 관찰한 결과

남자는 대부분 군대에서 갓 제대한 20대 중반,

여자는 20대 초반의 사회 초년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구요.

 

이 말은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상태에서

다단계에 혹해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주변의 누군가가 돈 벌게 해준다고 하거나,

싸이월드에서 모르는 여자가 관심있는 척 쪽지를 보내오면

 

다단계 부터 의심해보는 것이

자신의 인생을 지키는 안전한 길입니다.

 

 

자..자게...

예전에 다큐에 많이 나오던디 흐 아직도 있나

저도 미국에서 한번 당할뻔 ㅋㅋ 친구색기가 병신같이 말려들어서 저까지 끌구가려했는데 결국 ㅃㅃㅇ

다단계는 안사라짐, 합법적으로 크게 성장한 다단계도 있는걸요

ㄷㄷ

닉네임색깔이쁘당 ㅠ

암웨이?

ㅇㅇ 암웨이요, 그거 이름 까먹어서 찾고있었는데ㅋ 고마워요

저도 당할뻔 -_- 군대에서 친분이 있던 선임이 댈구 가는데 상상도 못했죠 ㅋ
network marketing이라고 말하더라구요 다단계라고 말하지 않고 ㅋㅋ

저 아는형님도 친구분한테 낚여서 숙소에 감금되셨던적이있는데, 담배핀다고 화장실간다고 하고 짐 다 버리고 도망나오셨다는.. 애기들어보니까 일단 숙소 들어가기만 하면, 24시간 한사람씩 붙어다니고 계속 세뇌를 시켜서 안하고는 못배기게 만든다는군요.. 무서운 세상입니다.

찾아보니 다단계가 나쁜건 아니고 피라미드가 나쁜거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두개가 비슷한 취급을 받는든 하네요..

다단계는 피라미드일 수 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