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2를 처음 시작한게 오베 끝무렵.. 9월달인가? 이었지요
그때 이놈의 이빨(야 넌 스1하던 가닥이 있으니 스2오면 금방 잘할거다)에 속아서 스2로 넘어왔드랬죠
제가 스1에선 그녀석 10판에 7판정도를 이겼었는데, 스2오니까 이게 왠걸 친구놈은 클베때부터 해와서
도저히 이길수가 없는겁니다-_- 사실 그떄는 바퀴2마리가 광전사 1마리랑 정면대결 붙으면 지는줄알고 도망갈정도로 개념이 없었음;;
문득 글쓰면서 지금생각난건데 내가 왜 저그를했을까 ㅅㅂ.. .. 테란이나 토스를 했으면 스트레스 안받았을텐데..
뭐여튼 거진 반년간을 이놈 토스한테 죽자고 털렸어요. 사차관에 털리고 삼차관 공허에 털리고 공발업질럿에 털리고 광자포러쉬에 털리고 탈탈탈탈탙라 반년을 털리면서 100판중에 한 2판이기고 다 털렸었던거 같네요
그래서 두달전부터 넥라님 방송이랑 마스터급 저그들 방송 다 찾아다니면서 연구하고 연습하고 해서 오늘 다시 붙었는데 아까 12시부터 두시간반동안 열판해가지고
결국 7승 3패로 이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반년동안 쌓였던 울분과 한이 모두다 씻겨내려갔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맨날 털리고 놀림받던 시절은 이제 끝났어요 ㅠㅠ
친구의 마지막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ㅋㅋㅋㅋ
"xxx 이새끼 많이컸네.."